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esu Feb 14. 2025

몸은 편카지노 가입 쿠폰 마음은 불편해

플라스틱 백(Plastic bag)의 나라, 태국

태국이 한국과는 다른 점 하나는 푸드코트에 가서

내가 먹은 그릇을 치우지 않는 것,

그리고 분리배출을 카지노 가입 쿠폰 않는 것과 엄청난 양의

카지노 가입 쿠폰투를 쓰고 있구나 하는 것이다.


분리배출이야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제대로 카지노 가입 쿠폰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 큰 충격은 없었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지는 정말 과해도 너무 과해-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거나 시장에서 코끼리 바지 하나를 사도

카지노 가입 쿠폰투에 담아준다. 이미 비닐을 들고 있어도

따로 또 비닐에 담아준다.

숯불에 구운 뜨거운 꼬치를 카지노 가입 쿠폰투에 담아주고,

국도 반찬도 죄다 봉지에 담아준다.


환경호르몬 나올 텐데 라는 생각은 둘째 치고라도

저 많은 봉지는 어디로 갈까-

(바다로 가겠지. 미안해, 바다야-)


처음 장 보러 갔을 때 내가 받아온 카지노 가입 쿠폰투는10개.


한 달이면 내가 만드는 비닐 쓰레기만도

어마어마하겠구나 싶었다.


이대로는 안된다.


나는 소극적이긴 카지노 가입 쿠폰 그래도 나름

환경운동가가 아닌가!


(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나는 분리배출하고,

플라스틱물병을 쌀통으로,

커피 담는 종이캐리어는 신발장 정리,

다 쓴 핫팩은 분리하여 탈취제로 사용한다.

텀블러를 까먹고 안 들고나간 날에는

남는 천으로 만든 컵 슬리브를 사용하여

종이로 된 컵 슬리브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환경운동의 형태는 아니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주부로서

나름 소극적인 환경운동을 하고 있단 말이지.)


시장에서 산 코끼리바지는 역시나 나에게는

한 뼘이나 길었다. 배꼽 위까지 올려 똥꼬를 찔러도

발바닥 옆에서 찰랑거리는 바지를 보며

과감하게 코끼리 한 줄을 잘라낸다.

이리 접고 저리 접어 손 바느질을 하고,

컵슬리브를 만들었다.


잘린 과일을 사면 같이 오는 플라스틱통이 싫어서

수박은 호텔 옆 로컬 슈퍼에서 사서

반찬통에 잘라 담아둔다.


외출할 땐 무조건 장바구니를 챙긴다.


한국에서도 장바구니를 챙기긴 카지노 가입 쿠폰

태국에선 아차 하는 순간

내 손에 쥐어지는 카지노 가입 쿠폰지다발을 생각하며

쓰고 난 뒤 바로 가방에 쏙 넣어둔다.


뭐든 그렇겠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들에서

작은 균열들이 생기고, 또 나 하나라도 하는 생각이

그 균열들을 막아내는 힘이 되기도 하는 거 아닐까-


갑자기 분위기 캠페인.(?)


어쩐지 부끄러우니까 오늘은 이만 총총..


한 때 비닐사용을 금지했고,

현재는 카지노 가입 쿠폰지의 요금을 받고,

(재래시장이나 일부 가게에서는 받지 않음.)

쓰레기 수입을 멈추었다고 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
카지노 가입 쿠폰


한때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어 여러 사람이 봉지대신 여러 가지를 갖고 나와서 물건을 구입하는 태국사람들.


사진 출처: 연합뉴스, 태국인플루언서@rainyokohama5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