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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숭깊은 라쌤 May 02. 2025

카지노 게임, 그들의 성장은 대체 어디까지인가?(1)

청소년을 위한 골 때리는 인문학

아틀라스, 2024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는 인류의 희망인가,멸망인가?


개인적으로 일러스트 그리기라는 취미가 있습니다. 뭐, 대단한 실력은 아니고 열심히 배워가는 중이지요. 그런데 아뿔싸,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신기한 경험을 하고 말았습니다. 뉴스에도 실릴 만큼 사회적으로 큰 쟁점이 된 그 소식은 다름 아닌 ‘○○○ 스타일’이란 것이었습니다. 카지노 게임에게 사진을 보여준 뒤 디즈니, 지브리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타일로 변환을 요청하면 몇 분 뒤 멋진 일러스트 작품을 완성해주는 형식이었죠. ‘난 대체 이걸 왜 배우고 있던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생겨났다니깐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사정이고, 작품의 질적인 측면에선 완벽 그 이상이라 표현할 만했습니다. 마치 전문가가 그린 듯한 정교한 터치와 명암 표현은 카지노 게임가 가진 잠재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과연, 카지노 게임는 어디까지 성장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슈퍼인텔리전스, <초예측과 같은 책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학 철학과 교수는 카지노 게임가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갖게 되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계십니다. 사실 그 답이라는 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카지노 게임가 인간 대신 노동력을 책임지면 우린 놀고 먹는 일상을 반복하는, 말 그대로 유토피아를 맞이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지배당하는 구조가 되어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카지노 게임닉 보스트롬 교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틀라스에선 닉 교수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아예 카지노 게임가 인간을 뛰어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든요! 이름하여 카지노 게임의 반란! 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카지노 게임 기술이라는 참으로 역설적인 상황 구성을 보여주죠.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카지노 게임의 성장은 둘째치고, 카지노 게임가 인류를 뛰어넘어 말 그대로 그들이 우릴 지배하는 세계가 오면 어떡하지? 이걸 막으려면? 혹시나 카지노 게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살리되 문제점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제가 또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이래저래 답을 찾아 헤매어 봤는데, 그냥저냥 어째저째 뭔가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아마 우리가 함께 이 물음들을 공유해보면 좀 더 확실한 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 온갖 질문들이 솟아나게 하는 영화 <아틀라스, 이 영화를 둘러싼 세계를 함께 둘러보도록 하죠!



그나저나, 카지노 게임는 어떻게 자꾸 똑똑해지는 걸까?


사실 어려운 이론은 아닙니다. 우린 똑똑해지기 위해 무얼 하죠? 공부! 책도 읽고 수업도 듣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쌓으며 똑똑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건 카지노 게임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계 학습 machine learning이라 부르는, 인간이 학습하듯 컴퓨터에도 데이터들을 주고 학습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규칙을 찾게 하는 방법들이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자꾸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열이 나고, 콧물이 주르륵 흐르면 그게 바로 감기라는 증상인 거야!’라고 가르쳐줍니다. 카지노 게임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증상을 살피며 감기인지 아닌지를 진단해주죠. 결국 기계 학습이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카지노 게임가 ‘일반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끄는 과정이라 봐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카지노 게임의 ‘매개변수’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개변수는 요리할 때 사용되는 ‘재료’와 같은 것입니다. 카레를 만들 때 주재료가 될 수 있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따위가 모두 매개변수인 셈이죠.

“카레를 만들어줘. 소고기를 사용해서.”

“카레를 만들어줘. 이번엔 닭고기를 사용해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죠? 참, 그러고 보니 재료뿐 아니라 조리 방법이나 시간도 매개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달걀을 삶을 때 몇 분 동안 삶느냐에 따라 반숙 혹은 완숙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어쨌거나, 요리에 사용될 재료나 조리 방법 등을 많이 알면 알수록 더욱 완벽에 가까운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의 성능은 매개변수의 개수로 좌우될 수 있는 것이고요.

가장 널리 알려진 카지노 게임 프로그램인 ‘챗 GPT-4’의 경우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아마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습니다. 인간 뇌가 가진 시냅스 숫자와 비슷하다, 아직은 아니다, 이미 뛰어넘었다, 등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이렇게 가다 보면 언젠간 확실히 넘어서는 순간이 오긴 올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린 인위적으로 시냅스 숫자를 늘릴 수 없으니까요. 반면 카지노 게임 관련 업계에서는 경쟁하듯 ‘더 뛰어난 카지노 게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 가진 고유 능력을 온전히 갖추지는 못하겠으나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교차하는 건 어쩔 수가 없겠네요.



영화<아틀라스,인류와카지노 게임의 공존을 논하다


영화 <아틀라스는 카지노 게임가 보편화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아틀라스 셰퍼드(제니퍼 로페즈 역)는 카지노 게임 전문 분석가인데, 할렌(시무 류 역)이라는 카지노 게임 테러리스트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직접 진압 작전에도 참여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미스’라는 이름의 카지노 게임에게 절대적인 도움을 받게 되죠. 뉴럴링크라는 기술, 들어보셨나요? 인간의 두뇌가 직접 카지노 게임와 상호작용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고 이미 상당 부분 발전을 이룬 상태죠. 영화적 설정은 이러한 뉴럴링크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나저나, 왜 제목은 ‘아틀라스’일까요? 주인공의 이름을 제목으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또, 왜 하필 주인공 이름이 ‘아틀라스’일까요? 이 이름은 사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거든요. 아틀라스 신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것으로 잘 알려진 프로메테우스의 형제입니다. 이들은 티탄족의 후손인데, 제우스로 대표되는 올림피아 신들과의 다툼에서 패배하였고, 이로 인해 제우스는 아틀라스에게 평생 하늘을 떠받치게 하는 형벌을 내립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리스어에서 ‘atlas’는 ‘지탱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경추 1번 뼈가 ‘아틀라스’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아틀라스 증후군’이란 증상도 있더라고요! 혼자 모든 짐을 진 듯한 중압감을 느끼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영화 <아틀라스 속 주인공의 ‘아틀라스’라는 이름은 어쩌면 인물이 겪어내야 할 책임감, 부담감 등을 담아낸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카지노 게임 할렌이 반란을 일으키는 데에 특정 계기를 마련해 준 인물이 바로 아틀라스 자신이었거든요.


카지노 게임아틀라스 신 동상

그런데 저는 저만의 의미부여도 해보았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온 인류가 카지노 게임 개발에 대한 책임감, 부담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 카지노 게임는 분명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줄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겠죠? 손가락 하나만 까딱해도, 아니 굳이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우리의 노동력을 대신해줄 테니까요. 그렇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발생할 윤리적·법적 문제 등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되겠죠? 반드시 개발자들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껴야만 합니다.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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