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루비 Feb 22. 2025

20만 원 아끼려 생판 남한테 카지노 게임 추천했다.

#5 한번 본 사이인데?

크러시님(선남-한 번 본 사이)께 무려 19시간이 지나 카톡이 왔습니다. ‘아 어제 일이 있었네요. 계약은 잘하셨나요?’

사실 어제 크러시한테 연락한 이유도 다름 아니라 이사 좀 도와달라는 게 목적이었거든요. 당장 토요일 본계약이고, 일요일 진천 방을 빼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에 무조건 이사를 해야 한다는 거죠.


전 직장이 용인 수지구-분당에 근접-에서 평택까지 이사하는데 용달, 포터차 1대에 10만 원 받더라고요. 원래는 7만 원으로 한 5~7군데 최저가 알아보고 결정한 건데, 아저씨가 궁시덩대더랍니다. 시간대가 별로라서 한 타임을 더 못 받았다는 둥 어쩌고.

결국 3만 원 더 드려도 다른 견적들과 비슷했기 때문에 손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 이사는 진천에서 경기도 00시까지라 거리가 있더라고요.


카지노 게임 추천

우선 숨고 견적이 평균 20~30만 원 정도였어요. 아니, 나 전자레인지 하나에 많아 봤자 다른 짐 김장봉투 대자 5개 정도인데.


카지노 게임 추천

일등트럭은 현재 견적진행 중이에요. 하지만 못해도 20은 나올 거 같다.

(추후 견적을 받아보니, 9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원… 비싸다.

제 월급이 159만 원이었는데… 아시죠?

곰곰이 생각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남의 차가 짐 싣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연락한 거였어요.

물론 처음 한 번 본 사이긴 하죠..

하지만 뭐 어때요.

생 돈 버리는 거보단 카지노 게임 추천랑 이사하고 친해지면서(?) 짜장면과 탕수육 사드리면 되죠. 어차피 저번에도 내가 계산했는데 대충~ 5만 원에 이사도 하고 밥도 먹고 좋잖아요? 이게 바로 꿩 먹고 알 먹고.

이 참에 쿠팡에서 살 tv다이장 조립도 겸사겸사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해볼까요? 그렇긴 한데 나이 40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이성에 대한 거리낌이 없네요.. 하하.



카지노 게임 추천


걸려들었다…. 잡았다!!

너무 침착한 카지노 게임 추천… (크러쉬 아님) 당황하지도 않네 이런.



평균 나이 40대.

늙은이들은 태어나서 두 번째 보는 선만남에 같이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좀 막장 같긴 한데 뭐든지 DIY가 아낄 수 있는 지름길 아니겠어요? 남들은 원나잇도 불륜도 한다던데 저는 나이트, 클럽도 한 번도 못 가봤네요. 무튼 우리 집을 알려준다는 위험감이 있으나 상대부모가 서로 안 지 20년 넘었는데 찾아오겠어요 어쩌겠나요.


카지노 게임 추천해야 하니 급하게 주문… 휴.

TV장도 좀 만들어 달라 해야지. 카지노 게임 추천님 미안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