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가이자 비평가 토마스 칼라일은 자신의 저서를 실수로 태워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녀의 실수라고도 하고 본인의 실수라고도 하지만 대부분 일화는 조금씩 각색된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는 처음부터 다시 썼고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아닐지라도 그의 집요함과 열정을 보여주는 일화라 생각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은 그의 작품 중 몇 안 되는 탈고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초기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스스로 카지노 가입 쿠폰고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퇴고를 잘하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그 역시도 만족하지 않은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무튼 '죄와 벌'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이 되었습니다.
다시 쓰지 않았으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 궁금합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촉망받는 작가였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전업작가로 활동할 수 없어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몸이 쇠약했던 그는 40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에게 남은 작품을 모두 태워달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친구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남은 작품들을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그의 작품들이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다른 작가들에게 깊은영감을 주었습니다.
작가들의 작가라 불릴 만큼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는 살아서 자신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마치 문학계의 반 고흐 같다고나 할까요?
세상에는 카지노 가입 쿠폰려 만나지 못한 대작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쓴 마가릿 미첼은 이후 작품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쓰다 태우기를 반복했다고 가족들은 증언합니다.
태워버린 누군가의 작품이 세상과 만나지 못하고 사라진 경우는 생각보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행스러운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쓰던 작품을 태워 버리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삭제버튼을 누르면 불태우지 않아도 깨끗이 지울 수 있지만
다시 살려내고 싶다면조용히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데이터 복구 센터로 가지고 가면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작품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복구 비용과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작품인지를 고민해 봐야겠지요.
글을 쓰는 모두에게 발행 버튼을 누르고 독자를 만나는 일은 제법 어려운 일입니다.
좋다는 표현 하나를 얻기 위해 쓰는 건 아니지만 이 또한 적지 않은 위로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도 쓰고 또 읽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뜻밖의 감동과 위로를 얻습니다.
그러니 카지노 가입 쿠폰 쓰세요.
카지노 가입 쿠폰지 못한 작품들은 세상에 남습니다.
설령 책으로 나오지 못하더라도 인생을 멋지게 사셨다면
브런치에 모인 작품들을 모아 죽고 나서 책으로 나올지도 모릅니다.
죽고 나서 뭔 상관이냐고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카프카를 만나면 물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