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카지노 게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첫 번째 이야기 - 인공지능 시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들의 중요성

Intro. 명품(名品)이란 무엇인가.

1883년 프랑스 - 한 소녀가 고아원에서 수녀들에게 재봉기술을 배웠다. 자기가 입을 속옷을 직접 만들고 수선하기 위해서였다. 성인이 되어 고아원에서 나온 그녀는 20대에 카바레에서 가수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패션에 관심이 더 컸다. 가수로 일하면서 알게 된 투자자들의 후원으로1910년 파리에 모자 가게를 열었다. 고아원에서 배운 심플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은 그녀의 디자인 철학이 되어 모자에 반영되었다.

3년 후그녀는 옷 가게를 열었다. 당시 여성 패션은 화려하고 불편한 [코르셋]이 주류인 상황이었다. 그녀는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어 심플한 재킷과 와이드 팬츠, 가벼운 저지 소재 드레스를 제작해 실용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시했다. 여성들이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며 당대 프랑스 여성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그녀의 대표 디자인으로 리틀 블랙 드레스, 트위드 재킷, 퀼팅 핸드백 같은 아이템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21세기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위이야기의 주인공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nel)의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이다.

코코샤넬의 삶은 브랜드 [샤넬]만의 스타일이 되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 출처 : 구글 검색결과

한국사람이라면 [샤테크]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샤넬 가방을 구매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어서 생긴 용어다. 샤넬 가방은 결혼을 준비하는 남자 측에서 준비하는 예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샤넬 로고가 크고 잘 보이게 박혀있는 디자인이 한국에선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일반화된 생각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샤넬을 이해하는 중심에는 돈이 있다. 한국카지노 게임에서 샤넬은 곧 [경제력]을 의미한다.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면서 일 년간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프랑스에서 현지인으로 살아보면서 느낀 것은 프랑스인들의 명품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한국인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자국 브랜드로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나 방법이 많기도 했지만 프랑스인들에게 명품은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나 철학, 가치에 기반해서 구매하는 물건이었다. 나에게 가치 있어 구매하는 가방의 개념이었다.

사실 프랑스인들은 명품에 큰 관심이 없다는 평가가 더 바람직해 보인다. 다양한 명품 레거시를 가진 프랑스지만 평범한프랑스인들이 일상에서 명품을 착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브랜드를 신경 쓰기보단일상에 맞는, 편하게 사용하면서도 자기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좋은 소재의 가죽을 오래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손때가 묻은 가방이라던지 일상에서 장바구니 역할을 하는 에코백 등이 프랑스다운 스타일이다.자신의 개성과 취향, 그리고 삶이 먼저이고 브랜드는 그것들을 높여주는 도구가 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프랑스는 어렸을 때부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교육을 합니다. / 출처 : Anna 네이버 블로그

1. 자본주의 카지노 게임, 우리는 [돈]을 배운 적이 없다.

돈은 중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거나 혹은 돈을 갖지 못한 열등감으로 써 내려가는 글이 아님을 밝혀둔다. 자본주의 카지노 게임에서 돈은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다. [경제적 자유]까지 얻지 못하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충분한 [경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개인이 원하는 목표나 꿈을 성취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필자는코로나 팬데믹 지나면서돈에서 완전히 자유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시즌이었다.무엇보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생명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이후돈보다 더 큰 가치들을 팔 수 있었고, 돈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험을 했다.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돈은 돈을 담을만한 그릇만큼담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돈은 나를 성찰하는 거울이었다.

1953년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2025년 G7고지까지 바라보게 된 토대에는 카지노 게임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을 부정하긴 어렵다. 국가 차원에서 특정 산업과 기업에 예산과 정책이개입되기도 했으나, 개인이나 기업의 자유로운 이윤추구가동력이 되어 국가의 부를 창출해 왔다. 폭풍같았던 한국 근현대사 흐름 속 이전세대들의 억척같고 파란만장한 삶이 있었다. 덕분에 다음 세대인 우리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시대와 세대, 개인마다삶의 어려움과 그 모습은 다르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어떠한가. 2025년 CES 젠슨황의 기조연설을통해 이해해 보자.향후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일상에 깊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때 들고 다녔던 귀여운 삐삐를 회상해 본다면 몇 년 안에 자율주행 자동차로 이동하고 로봇과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 세계 막대한 카지노 게임이 새로운삶의 모습을 기대하며 관련 기술에모이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겐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어떤 시대보다 심각한 양극화 사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극화는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문제를 야기시켜 국가비용을 증가시킨다. 인공지능으로 달라질 삶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2025년 - 무엇보다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다른 가치들에 대해서도 제자리를 찾을 시기다. 안타깝게도우리는 카지노 게임 사회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돈을 벌고 사용하기 바빴지,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혹은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삶의 고민은 생략했다. 늦었지만 지금이 적기다.

인공지능으로 115개 직업이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직업도 사라질 직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출처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2. 카지노 게임의 실패; 인간성(Humanity)의 상실

돈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카지노 게임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구체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필자는 인문학적인 시선에서[인간성(Humanity)의 상실]로 정의하고자 한다.인간성의 상실이란 크게 두 가지로 1) 자아의 상실과 2) 관계의 상실을 의미한다.

자아의 상실이란 돈 외에도자신이 가진가치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여기며, 돈으로 자신의 존재를 평가하고 행동하는데서 기인하는데서 비롯하는 상실이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개그우먼 이수민 씨의 대치동엄마 패러디 영상은 그런 면에서 우리 카지노 게임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실제로초등학생이 의대준비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초등학생임에도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일찍 발견하여 의사가 되기로 선택하고 준비한 경우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본인의 직업탐색과정과 결정없이, 부모님의 일방적인 바람이나 카지노 게임적 기준이 개입된 것이라면 자녀의 삶에소중한 가치들을 빼앗을 수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독립적인 자아, 성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 이후, 강남지역 몽클레어 패딩이 당근에 수천 개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 출처 : 핫이슈지 유튜브 채널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은둔청년이 54만 명이다.OECD 국가 중 청소년과 청년 자살률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은 어쩌면 하나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고 경쟁을 요구하는 카지노 게임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라고 생각한다.돈으로 평가하는 카지노 게임는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수많은 부분들에 대한 상실을 의미한다.부디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여행을 시작하길 바란다.

돈으로 평가하는 카지노 게임적 인식과 문화 속에 승리한 - 예를 들어 의사나변호사, 회계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직을 가진 청년들에게서 나타나는엘리트의식도 흥미롭다.필자는 은둔청년과 처지나 모양만 다르지,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문제라 생각한다.출신학교가 어디이며 어디 사는지, 연봉이 얼만지를서로 묻는 답하는 청년들의 대화 속에 필자는 진지하게 묻고 싶다. ‘정말 그 일이 적성에 맞나요?'

[아름답다]는 순우리말로 [나답다]는 뜻이라고 한다. 모든 인간은 나다울 때 행복할 수 있다. 삶은 어쩌면 나다움을 발견하고 나다운 것들로 채워가는 과정이다. 나다움 속에 나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것들이 발현된다. 학력과 직업과 연봉 등은 이러한 과정의일환이 되어야 하며,타인을 평가하거나 대우하는 기준이 돼서도 안된다. 온전히 나 다울 때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부족하지만 만족할 수 있다. 타인이 알 수 없는 내면이 꽉 채워진 참된 나로서 살아갈 수 있다.

청년들을 돈의 기준이 아닌, 있는 그대로가치 있게바라바주고 인정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나와 훨훨 날아오를 것이다. / 출처 : YTN

Outro.카지노 게임 살 수 없는(Priceless) 가치들로 승부하는 시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상 고객을대하는 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우연히 책에서 [서비스는 고객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고객이 나에게 돈을 주기 때문에 내가 고객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시선과 인사, 말과 행동 그 모든 것이 그저 나라는 사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서비스는 결국 나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혹은 가지지 못해서 선택적이고 조건적으로 행위가 아닌 그저 나라는 사람을 타인에게 일관되게 보여주는 일 - [서비스]에 대한 생각이완전히 바뀐 모먼트였다. 덕분에 필자는 돈을 초월하여성숙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돈으로 감히 평가할 수 없는 것들 - 개인의 [취향]과 [개성], 타인을 향한 [예의]와 [배려] 그리고 [사랑], 더 나아가 사회를 향한 [헌신]과 [기부] 등 - 값어치를 평가할 수 없는 가치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인정받고 높이 평가받으며 잘 팔리는카지노 게임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인공지능 기술이 카지노 게임 사회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극대화시키고새로운 시장을형성시키는 플랫폼이등장하길 기대한다.인공지능으로 전 세계 카지노 게임이 몰리고 있는 2025년 지금 - 대한민국 사회에 정말 필요한 것은 오히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다.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가는 엔비디아 젠슨황 CEO. 그가 미래세대에게 강조한 것은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회복탄력성]과 같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였습니다. / 출처 : 구글

[자본주의 카지노 게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두 번째 편이 이어집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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