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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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Sep 13. 2016

단(斷)

사계절 모두 지나고 밭고랑을 다듬다.

방금 하늘이 어두워질 때 이미 알고 있었다.


곧...

곧...


밭은 가지런해졌다. 그리고 이내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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