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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뚜루 Jan 26. 2023

내 삶을 잘 책임지고 싶기에 카지노 게임해진다

카지노 게임이 동력이 되다

나는 줄곧 카지노 게임했다. 가짜 카지노 게임과 진짜 카지노 게임을 감별할 줄 알게 된 이후로도 늘 카지노 게임했다. 어렸을 땐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카지노 게임했고, 커서는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할까 봐 카지노 게임했다.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봐, 대체가능한 사람이 될까 봐,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할까 봐, 트렌드에 뒤처질까 봐, 새로운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 봐 등등 늘 카지노 게임한 감정과 직면해야 했다.

카지노 게임사진출처: 정켈 작가의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그런데 한 가지 놓치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이 나의 엔진이자 동력이었다는 걸. 카지노 게임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카지노 게임하기 때문에 실행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내 얼굴은 대부분 웃고 있었다는 걸. 너무 재밌어서 몰입하고 있었다는 걸. 그래서 대부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걸,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가 어제, 새삼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 '카지노 게임'과 다시 마주했다.

카지노 게임사진출처: 정켈 작가의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정켈 작가님의 책에 따르면 내가 카지노 게임했던 근원적인 이유는 '내 삶을 잘 책임지고 싶어' 했기 때문이며, 나는 '카지노 게임을 삶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사람'의 범주에 속하는 부류였다(고 파워당당하게 말하고 싶네? 찡긋). 작가님이 카지노 게임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끌고 갔다면, 나는 요즘 성장과 무해함, 무례함이라는 키워드와 밀착되어 있는데 나만의 키워드로 곧 좋은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고 싶다.

카지노 게임
사진출처: 정켈 작가의 <이만하면 괜찮은 결심

(외출 후 소독제 뿌리는 사람, 오타 보면 교정 욕구 치솟는 사람 나야 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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