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갱년기를 느끼며...
갑자기,그리 슬프지 않은 장면에서도눈물이 났다.
이별도 아니었고,누군가의 아픔도 아니었는데,그저 흘러가는 대사 한 줄이마음에 닿아 버렸다.
이건 갱년기일까,아니면 나이를 먹어
농익은 아름다운 선물일까.
꽃은 저문 계절을 안고 피어나고,바람은 지나온 길을 기억하며 분다.
그래서일까.흘려보낸 시간이눈물이 되어돌아오는 것은.
나도 모르게한 겹 더 깊어진 마음이,이제야세상의 온도를온전히 느끼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