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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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승호 Nov 13. 2023

무료 카지노 게임 할 기회를 주어야

그대들의 아이들은 그대들의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갈구하는 생명의 아들이자 생명의 딸입니다. 아이들은 그대를 거쳐서 왔으나 그대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비록 그대들과 함께 지낸다 하여도 그대들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그대들의 사랑을 주되 그대들의 생각까지 주지는 마십시오. 아이들 스스로도 생각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몸이 머물 집을 주되 영혼이 머물 집은 주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꿈에서라도 감히 찾을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기 때문입니다. 칼린 지브란의 ‘예언자’에 나오는 말이다.

아들딸이 내 품을 떠나버린 지금에서야 ‘아이들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부모님에 의해 세상에 나왔고 자랐으면서도 부모님의 소유물이길 거부했었던 나였음을 망각하고, 부모가 된 나는 나의 아이들을 내 소유로 생각하고 나의 로봇이 되길 원했고 믿지 못하여 늘 안절부절못하고 간섭하려 하였고 판단해주려 하였다. 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 잘할 수 있지만 너는 무료 카지노 게임 할 능력이 없으니 내가 도와주어야만 한다는 못난 생각을 하였음을 아이들이 결혼하여 떠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공장으로 간 친구가 있었다. 나름대로 공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였으니까 숙식을 제공하고 작으나마 월급도 주었으리라. 중학생이면 결코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고등학생 아이들을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고 혼자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판단도 행동도 자신이 대신해 주려 한다. 아이들에게 자유를 빼앗아 버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도 박탈해 버린다. 바보로 만드는 일임을 알지 못하고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면서.

A라는 친구는 아들딸을 간섭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고 무료 카지노 게임 하도록 했다. 중학생 아들딸에게 옷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면서 무료 카지노 게임 사도록 하였다. 그 친구의 아이들은 지금 좋은 사람과 결혼하였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멋지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B라는 친구는 아들딸의 작은 일까지 챙겨주면서 모든 일을 부모가 대신해 주었다. 심부름 한 번 시키지 않았고 대학생 때에도 무료 카지노 게임 옷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지금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부모의 품 안에 있으면서 작은 일 하나 처리하는 것도 자신 없어하고 사소한 선택에도 전화로 자기 엄마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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