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 Hoon Lee May 01. 2025

팀 규모를 늘려나갈 때 주의카지노 가입 쿠폰 하는 점.


팀 규모를 늘려나갈 때, 3가지에 초점을 두면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생각한다.


1. 속도(예: 제품 업데이트 속도, 신기술 개발/런칭 속도 등)가 과거 대비 더 빨라져야 한다. (안정성을 기하고, 체계를 더하기 위해 속도가 일부 느려질 수 있다는 말은 99% 틀렸다.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가운데 안정성/체계를 더해야 한다)


2. 인당 생산성이 더 높아져야 한다. 즉 사람이 더해지는 속도 보다 매출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라야 한다.


3. 분기 별(반기 별) 추가 채용 인원을 전체 인원의 10% 이내로 최대한 통제하며 늘려야 한다. 30명 조직이 60명 조직으로 6개월 만에 커지면 탈난다. (TO를 낼 때 가장 많은 고민/논의를 해야 한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보다, 'TO를 낼지 말지' 결정할 때에 더 많은 시간/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냥 안뽑고 말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깐깐하게 논의하며 TO 내야 한다)


팀 규모를 늘려나갈 때, 아래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가. 이제는 조직 운영 방식/제품 개발 방식 등이 달라져야 합니다. (-- 아니다. 스타트업은 스타트업답게 운영해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잘했던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빌드업 해야 한다)


나. 이제는 조직 별 KPI 를 세워야 합니다 (-- 아니다. 아직은 여전히 원넘버를 향해 전사 조직이 함께 뛰어야 한다)


다. 이제는 역할 분담을 더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채용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 아니다. 과거에는 한 사람이 3가지 일을 end to end 했다면, 조직이 커질수록 한 사람이 5가지 일을 end-to-end 하는 것이 더 맞다. 즉 조직이 커질수록, '내가 감당해야 하는 일의 범주 및 책임의 크기가 더 커지는 느낌이네' 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맞다)


라. 조직이 커질수록 소통을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 글쎄, 소통의 핵심은 더 중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직관적으로 하는 것이다. 조직이 커졌으니 보고라인을 갖추고, 정보 통제를 더 잘하고.... 는 옛말이다. 오히려, 팀 규모가 커질수록 팀원 개개인의 '전사 소통'을 더 늘리고 확대해야 한다. 정보량이 많아지면 그 많은 것을 어떻게 다 읽는지?에 대한 챌린지가 있다면, '오히려 몰라서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서 내 일에 적용하는 것이 역량이다'가 답이다. 이 말은 엔비디아의 젠슨황이 한 말이기도 하다)


좀 과장이 있고 극단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핵심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답게 조직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데에 있다. 대기업 관점에서도 '요즘 실리콘밸리는 빅테크가 오히려 더 스타트업답게 조직을 변모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