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5년 4월 25일(오후 7시 17분)올라온 기사입니다→원문보기
[신흥자경소] 최근 스토킹(Stalking) 관련 범죄가 화두가 되면서 기존 연인·비(非)연인(썸·지인 등) 간 전형적 사례 외에, 각종 변종 사건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여자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장’이 타깃인스토킹 사례도 그중 하나다.
<신흥자경소가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해 본 결과, 국내에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여자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장이 범죄 타깃이 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6월 경기도 시흥의 한 과일가게 여사장(34세)이 한 헬스트레이너(男, 29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여사장이 헬스장을 다니다 남성을 알게 됐고, 이후 서로 사귄다는 소문이 주변에 퍼졌다. 이에 부담을 느낀 여성이 남성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성이 집요한 집착 증세를 보였고, 결국 과일가게 안으로 들어와 칼로 여성을 수십 차례 찔렀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경찰이 도착했지만, 살해를 막을 순 없었다. 여사장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남편은 오열했다.
젊은 여성만 타깃인 것도 아니다. 지난 2020년 5월 경남 창원의 한 고깃집 여사장(50대)이 40대 남성에게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당했다. 남성은 여사장을 오랜 기간 카지노 쿠폰킹해오다 고백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여사장이 자신에게 음식을 팔지 않는 등 거리를 두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창원지법은 남성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처벌과 상관없이 망자(亡者)가 이미 돌아올 수 길을 건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사례로 남았다.
여자 혼자 일하는 곳을 타깃으로 삼은 스토킹 범죄는 특정 직군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예술대학 및 여대 주변 등 여초현상이 심한 장소에서 공예품 등을 만드는 공방(工房)은 여성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남자들이 치근덕대며 접근한 사례가 유독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방 외에도 여자 혼자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업종인 네일숍 등도 스토커들의 타깃이 될 확률이 높다. 대체로 사업장 위치가 외진 곳에 있을수록 질척대는 남성이 출몰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약 3년 전 여사장 혼자 일하는 네일숍·공방 등 가게 여러 곳에서 카지노 쿠폰킹을 일삼던 남성이 국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여러 여사장들에게 <어렵고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call이라는 쪽지를 남기거나 지속적으로 방문·전화하는 등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사에서 이를 취재하며 가해 남성 뒤를 쫓았다. 하지만 당시 방송 화면에서는 주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가해 남성에게 아무런 제지도 못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송출됐다. 결국 당시 방송화면상에서 가해 남성은 경찰들 앞에서 험한 말을 내뱉고 신원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 중 한 명은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건 접수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해당 사건의 한 피해자가 가해 남성을 스토킹 및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내용이 나온다. 이로 인해 남성(가해자)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협박’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도 방영됐다.
하지만, 이 결과를 두고도 당시 시청자 의견은 분분했다. 과연 가해 남성이 세상에 나와 다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특히 출소 후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찾아내 다시 괴롭힐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은 이를 두려워해 경찰 신고나 법적 고소를 꺼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여성 혼자 일하는 가게가 아니어도 범죄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예를 들어, 많은 남녀가 섞여 일을 하는 사업장이어도 퇴근 시 여자 직원 혼자 정리하고 문을 닫는 곳도 있는데, 한때 특정 업종에서 이 같은 상황을 노린 범죄가 성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에도 공권력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신고나 법적 조치로 근본적인 해결에 당도할 수 없다면, 자체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 가장 단순한 민간 해결책으로는, 여사장이 손가락에 커플링이나 결혼반지를 끼는 등 방법이 거론된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있는 척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 만일 여성이 실제로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없는 데다 도움을 줄 다른 남성마저 존재하지 않는다면, 집착이 심한 스토커에겐 더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있다 해도 이들의 기세나 위압감이 강하지 않으면 스토커 퇴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지점에서 스토커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한 남편이나 남자친구 증언이 대응을 위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이들은 “스토커 행위가 극단으로 치닫기 전에 강력한 외양을 갖춘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직접적으로 가해남성과 대면하고 경고했을 때 퇴치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고 말한다. 여성 주변에 강력한 자기편이 늘 있음을 알리는 게 주요 포인트다.
따라서 이를 대신 해결해 줄 탐정소·해결사무소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데이트폭력·스토킹 해결 전문인 ‘독립탐정언론(언론사 겸 탐정소) 신흥자경소’ 관계자는 “만일 공권력이 해결할 수 없는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고, 남자친구나 남편 등 자신을 도와줄 남성마저 주변에 없다면, 신흥자경소의 데이트폭력&교제폭력(스토킹 포함)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 남성이 출몰하는 날짜와 시간에 집중적으로 탐정(해결사)이 의뢰자 사업장에 있으면서 의뢰여성의 남편·남친·삼촌·사촌·아들·지인 등으로 위장해 가해 남성이 나타날 시 직접 대치하여 강력한 보호자가 늘 함께 있음을 각인시키는 등 방식(세부사항은 의뢰자와 논의)을 고민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카지노 쿠폰킹은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찌질한 남성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겐 충분히 위협적인 게 사실”이라며 “이 경우 피해 여성 곁에 늘 강력한 남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직접 대치해 주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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