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초조함_ '3일'의 시간
2020년 5월 27일
첫 무료 카지노 게임를 보내고 3일째,
첫째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마음은 노심초사였다.
학교에 가 있는 시간에
엄마가 생각하는 건
그저 아이가 학교에 잘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 하나.
오직 그 하나의 바람만 있었다.
이 마음을 아무 데도
말할 길이 없었기에
홀로 일기인 듯 아닌 듯
소원을중얼거렸다.
지금처럼 글이라도 썼다면
마음이 덜 초조했으려나..
그때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항상 2순위에 밀렸다.
엄마니까 당연한 일이라며
그 어떤 것도 아이보다
내가 먼저라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온통 아이만이
전부였던 그때의
엄마만 알고 있는
초조함으로 보낸 시간_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