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빚더미인데 '엄마 카드' 긁고 다니는 시누이
시댁과 돈 문제
결혼하기 몇년 전,
22살 대학교 2학년인 카지노 가입 쿠폰는 한달에 80만원 정도 '엄마 카드'를 긁으면서 살았다.
있는 집 자식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남편의 집에는 매달 빚만 600만원씩 쌓이고 있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3인 가족의 총 수입이 연금 89만원이 전부인데
어떻게 막내딸은 '엄마 카드'를 편하게 쓸 수 있는걸까?
아니 왜 그걸 그냥 놔두는 걸까?
나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가난한 집 효자는 결혼 전부터 '남의편'이었다(3)'편입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편입을 준비한다고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 학원비, 교통비, 생활비가 총 80만원정도 나왔는데 모두 '엄마 카드'를 사용했다.
사실 처음에는 알바 하면서 공부하려고 했다는데 어머니가 말렸단다.
"딸~ 힘들게 공부하지 말고 엄마가 카드 줄 테니까 엄마 카드 써~~"
지금 돌아봐도 어떻게 그리 태연하게 또 카드를 쓰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자식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빚은 쌓여만 가는데, 아무도일 하진 않고,카드 돌려막기로 간신히 살고 있는 상황에서또 카드를 하나 더 추가하는 선택을 하신거니까 말이다.
'왜? 다들 어쩌자고 돈을 막 함부로 쓰고 카드를 턱턱 쓰는거지???'
당시에 난, 남편의 가족분들 다 왜 그러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여기에는 큰 오해가 있었다.
사실 어머니가 빚에대해 숨기고 있어서 가족들은 빚과 카드에 대해서아무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건 가족들의 선택이 아니라 어머니 개인의 선택이었다는 걸 우리는 조금 나중에 알게되었다.
시어머니에게 경제권과 대소사 전권이 있어서 대출같은 결정을 다 혼자 하셨던거다.
그래서 시아버지나 시누이 남편 모두 그렇게 큰 빚이 있을줄상상도 하지 못했다고한다.
여기엔어머니의 여유넘치는 특유의 태도도 한 몫했다.
"어 엄마 카드로 써~"
"그 정돈 괜찮아~~"
아무 문제 없다는 듯한 어머니의 태도를 보면 빚이 그렇게나 많이 쌓이고 있으리란 상상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어머니는 막대한 대출이 있다는 것과 어마어마한 빚이 쌓인다는 상황을 모두에게 숨기고,카드 돌려막기도 숨기고, 쓰고싶은 돈은 다 쓰고 있었다.
더이상 숨겨지지 않을때까지 말이다.
덮을래야 덮어지지 않는 문제들은 언제고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문제가 곪아 터질때면 어머니는 늘 아들에게 얘기했고, 그러면 아들(내 남편)이 다 해결해주는 식으로 언제나 흘러갔다.
당시 남편은 나와의 결혼을 위한자금 모은다며 살뜰히 돈을 아끼고 살았다. 돈 몇만원이 무서워서 2년 넘게 낡은 운동화를 신고 다녔고 변변한 구두조차 없었다.
그렇게 애써 모은 돈 2000만원이허무하게 어머니의 카드값으로 다 나갔다!
그런데도 아직도매달 400만원 적자가 난다!
이 끔찍한 상황에서도 막내 카지노 가입 쿠폰는 '엄마 카드'를 긁으며 다녔다.
'미친거 아냐?' 라고 생각한 나와 달리남편은 그런 카지노 가입 쿠폰를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어 했다.
집안의 빚들과 대출같은 답답한 일들은 모두 본인이 끓어 안고 동생은 모르게 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 어리니까, 돈 걱정 없이 공부 시키고 싶다면서 말이다.
이 애틋한 형제애를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돈 걱정 없이 공부 시키고 싶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만 들었다.
막내 카지노 가입 쿠폰는 당시 22살로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였다.
나도 그 나이에 알바하면서 직접 돈 벌어서 영어학원을 다녔었다.
내 주변에 안그런 친구들이 없다.
근데 자기 동생은, 우리 막내 딸은 어리다며 '엄마카드'를 써야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카지노 가입 쿠폰는 엄마카드로 쓰며강남으로 학원을 다녔다.
교통비와 밥 값을 포함한 모든 돈을 다 편하게 쓰면서 말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돈이 없으시니 모든 돈은 당연하게 다 남편에게서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는 남편에게 고마워하지 않았다.
자기가 쓰는건 엄마카드니까!
나는 어쩐지 이 부분이 정말 화가났다.
돈 쓰는 사람은 남편인데 아무도 고마워 하지도 않는게 말이다.
아무튼,
카지노 가입 쿠폰는 엄카덕분에 편하게 학원을 다녔고, 그 학원이 재밌다 그랬다.
"편입학원 너무 재밌어!"라면서 카지노 가입 쿠폰는 학원 친구들과 강남 여기저기를 놀러 다녔다.
예상 되는 결말이지만,
편입학원에서 시누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느냐 하면...
전혀 아니었다.
연애는 열심히 했다.
"시누이 학원비 지원해주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잖아! 집에 빚이 그렇게 쌓여 있는데 지원해주는건데!"
"아니 정 편입이 하고싶다면 알바라도 해야지! 다들 그런다고"
라고 하니 남편은 화를 냈다.
니 동생이어도 그렇게 말할거냐면서 역정을 냈다.
아무리 가난하고 돈이 없다고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게 하는게 말이 되냐고 말이다.
....??
솔직히 말하면,
가난한 집이 아니어도 저정도로 공부를 안하면 공부를 안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막내 카지노 가입 쿠폰는 재수 할 때도,
낮 1시까지 자고 2시간동안 고데기 말다가 3시에 독서실 가서는 저녁 먹으러 6시에 들어왔었다.
하루에 두 시간도 공부를 안해서 충격이었는데, 독서실 가서도 연애를 했단다.
내 동생이었다면 발로 찼을거다.
생판 남인 내가 봐도 열불이 터지는데,
근데 남편과 그 가족들은 막내에게"잘했어~"라고 했다.
"뭐가..??? 뭐를...????"
"아니 그래도 해본거잖아. 경험이 중요한거지~"
그...
경험을 했다는건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지 않을까?
재수를 경험했다...?
정말 의아했는데, 막내 카지노 가입 쿠폰는 수도권 대학을 못갔다고 울면서 편입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거다.
이번에도 또! 학원 안에서 연애하면서! 다니는데
거기에 돈을 지원해주고 싶을까?
한달에 몇십만원씩??
집에 빚이 몇백씩 쌓이고 있는데!???
남편의 입장은 완고했다.
"집에 돈이 없다고 하고 싶다는 공부를 못 시키는건 말이 안돼."
나는 복장이 터졌다.
"밤새도록 피터지게 막 엄청 열심히 한다?
그러면 집에 빚이 많아도 지원 해 줄 수 있지.
근데 지금 시누이 놀면서 하고 있잖아?
시누이가 편입 성공 할 만큼 공부를 하고있는게 맞아?"
"세상에 그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시도하는 것만 해도 대단한거 아냐?"
"아니 그건 그럴 때 쓰는 말이 아니라고!"
"우리가 지금 돈이 없으니까 공부시키지 말라는거잖아. 어떻게 그래?"
"아니! 돈이 있는 집이어도 시누이처럼 공부하면 공부를 안시킨다고!! 아니면 혼을 내던가!"
이렇게 평행선처럼 끝도 없이 싸웠다.
남편은 진심으로 슬퍼했다.
집에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시킨다고 말이다.
결국 남편이 원하는대로 카지노 가입 쿠폰는 학원도 계속 다녔고, 편입시험도 치렀다.
결과는 당연히 탈락
그것도 점수 차이 많이나는, 턱도 없는 탈락이었다.
해가 바뀌고 카지노 가입 쿠폰는 23살이 되었다.
이번엔 휴학해서 제대로 편입학원을 다니겠다고 했다.
"그 돈까지 니가 감당해 줄거야!??"
"쟤도 이제 졸업 할 나이야!"
"시누이도 알건 알아야지..."
화내다가 울다가 소리치다가 회유하다가를 반복한 끝에 남편은
'본인 학원비와 생활비 벌어서 쓰기'에 동의했다.
그렇게 카지노 가입 쿠폰는 가장 늦게 집안 사정을 알게됐다.
"엄마가 한달에 빚이 몇백만원 쌓여도, 너 공부 시키고 싶어서 더 빚내서 돈 내준건데..
너 그만큼 열심히 했어?"
카지노 가입 쿠폰는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알바를 시작했고, 그 다음 달부터 한달에 100만원씩 집에 보태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카지노 가입 쿠폰를 좀 미워하고 있었다.
근데 카지노 가입 쿠폰는 사정을 몰랐을 뿐이지,
상황을 알고나니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패트스푸드, 야간편의점 등등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르고 쓴 오빠 돈(남편 돈) 1600만원도 갚기로했다.
집안 일이 안정되고 나중에 자기가 정직원이 되면 말이다.
남편도 시누이가 든든한 자기 편이 되니 좋아했다.
빚 문제를 털어 놓을 사람이 생겼다고 말이다.
물론 편입은포기 못해서 그러고도 몇달은 더 편입 준비를 했었다. 그래도 마지막 편입준비는 물론 본인 알바 비용으로 했다.
누군가를 어리게만 보면 어린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난 카지노 가입 쿠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카지노 가입 쿠폰는 시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자 중재자이다.
그리고 얼마전 취업에 성공하며 카지노 가입 쿠폰가 말했다.
정직원이 되면 남편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많이는 아니어도 한달에 30만원씩 갚을 수 있다고 말이다.
언제 이렇게 성장했을까.
생각보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였고 성큼 어른이 된 것 같았다.
엄마카드 긁고 다니던 철 없는 동생에서, 같이 문제를 헤쳐나가는 든든한 동료가 되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