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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 Diamond May 06. 2025

에필로그. 카지노 가입 쿠폰 우리는,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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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른다.

북녘의 달빛도, 남녘의 햇살도 이제는 하나의 하늘 아래 어우러졌다.

더 이상 '경계선'은 없었다.

단지, 계절이 흐를 뿐이었다.


서연은 퇴임 후, 평양의 골목 끝 작은 북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곳엔 간판도 없이, 나무향이 배어 있는 창가 자리 하나가 그녀의 집필 공간이 되었다.


그녀의 책 제목은 단순했다.

《하나》

글자 안에수 많은 눈물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


그 책은 1억 부 이상 팔리며 역사상 가장 널리 읽힌 평화의 기록이 되었다.

통일 대한민국의 모든 도서관에도 권이상의 책이 비치되었다.


정훈은 그 책의 첫 문장을 읽을 때마다 딸의 어린 시절미소를떠올렸다.

신문에 대문짝 만큼 크게 실린 서연의 이름보다 그 미소 하나가 정훈에게는 더 소중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회장도, 사업가도 아니었다.

그는 오직 아버지이자,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그의 책상 위에는 오래된 만년필과 원고지,그리고 그가 쓴 마지막 문장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나는 아파트100채보다, 대통령이 된 딸의 눈빛 하나가 더 자랑스럽다.

그리고 우리는 결국, ‘돈’이 아니라 ‘사람’으로 부자가 되었다.”


그 문장은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 시대의 철학이 되었다.


은주는 통일 이후, 북녘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중국어 교육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녀는 ‘지식을 주는 어른’이 아닌, ‘함께 배우는 친구’가 되고자 했다.


아이들은 그녀를 ‘은주 선생님’이라 불렀다.

그 이름에는 존경과 애정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그녀는 자주 말했다.

“우리가 다르다고 느낄 때, 말 한마디가 마음의 다리가 되죠.”


그리고 그 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었다.


이를 가능하게 한 리치와 럭키.

둘을 상징하는 동상이 이제 평양의 산책에도 세워졌다.

두 마리의 강아지동상은사람들이 멈춰 서는 이유가 되었다.


누군가 말했다.

“이 아이들이 통일의 상징이에요.”


그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그들의 순수한 눈동자에는 남과 북이 어떻게 하나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순수한 언어였다.


하와이, 과거 어느 해질녘.

바다 끝자락 붉게 물든 모래사장 위, 정훈, 은주, 서연, 리치, 럭키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 속에서 서연은 햇살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고, 리치와 럭키는 그녀의 곁에 꼭 붙어 있었다.


지금의 바다.

바람은부드럽게 불었고, 바람이 지나간 모래 위에 하나의 문장이 새겨졌다.

“우리가 꿈꿨던 모든 것.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


대한민국.

이 나라는 이제 분단의 아픔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권력을 좇지 않았던 대통령, 자식을 믿어준 부모, 그리고 두 마리의 반려견이 있었다.

평범했지만 비범했던 정훈, 은주, 서연, 리치, 럭키.


그들은 특별한 영웅은아니었다.

정훈에게는 가족의 보물지도가 있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그 보물지도에 대한 믿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그들이 이룬 변화는 당신이 꿈꾸는 내일 속에서도 살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남길 것이다.


“우리는, 함께였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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