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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의진 Feb 13. 2025

하와이 빅아일랜드 온라인 카지노 게임 Day 02 코나

6명 대가족의 하와이 빅아일랜드 9박10일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이야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첫 날 우리의 행선지는 섬 반대편 해안에 있는 코나 지역이었다. 첫 날부터 먼 거리의 코나로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섬 안에 코스트코가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코스트코에서 당분간 먹을 충분히 식재료를 구입해 두어야 이후의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는 이번 여행의 총사령관 아내의 결단이었다. 코나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열대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는 것 역시 첫 날 일정의 과제였다.


나는 이 섬에 오기 전까지 구글 지도로 주요 지점들만 저장해 두었지, 실제로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이동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감히 계산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모르고 출발하는 것이 또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묘미라며, 무턱대고 구글 지도 앱에 의지하여 운전을 시작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와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 Day 02 주요 이동 경로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운전 첫 날. 밤이라서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 요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판에 쓰여 있는 내용은 어떤 뜻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미국 사람들의 운전온라인 카지노 게임 패턴이나 매너는 어떤지도 몰랐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 사람이 참 신기한 것이 그렇게 30분 정도 긴장하고 운전하고 나니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주변의 풍경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머리 속으로 지도가 그려지기도 했다.


운전을 하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그 놀라운 풍경에 감탄사가 계속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귀가 멍해졌다가 괜찮아졌다온라인 카지노 게임 느낌이 반복되었다. 고지대라는 의미였다. 나는 운전 중 수시로 아들에게 스마트폰의 고도계 앱을 확인하라고 했다. 제주에서 1100도로를 지나갈 때만 해도 높다고 했었는데, 2000미터가 훌쩍 넘는 높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너무나도 맑은 날씨에 도로 양 옆으로 북쪽의 마우나케아 남쪽의 마우나로아 모두 너무나도 잘 보였다. 중간에 한 번 멈추기는 했지만, 멈출 수 있는 구역이 제한되어 있어 아쉬움이 컸다.


내가 지나가는 길의 이름은 '새들 로드(Saddle Road. 200번 도로)'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치기만 했는데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집에 돌아와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섬 전체의 도로를 살펴보니, 동서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로이자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었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중이었기에 한 번 잠깐 멈추어 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라 아쉬웠다. 어차피 이 길로 다시 돌아올테니 그 때 쉬어갈 위치를 눈으로 새겨두며 서쪽으로 계속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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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로드 주변의 용암지대 풍경


우리는 두 시간이 넘는 운전 끝에 코나에 도착했다. 코나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코스트코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한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장을 보는 일은 물놀이 후 돌아오는 길에 천천히 하기로 했다. 짧은 시간에 쓱 둘러본 코스트코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똑같았다. 푸드코트에 앉아 피자와 치킨베이크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익숙한 맛이라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코나 지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점심을 먹고 다음의 행선지는 바로 해변이었다. 스노클링 천국이라는 코나 해변에 대한 큰 기대감에 부풀어 섬 반대편의 코나까지 온 우리 가족이었다. 알록달록 예쁜 열대어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카이루아(Kailua Beach)로 이동했다.



카이루아 비치는 아내가 공부해 둔 해변은 아니었지만, 코스트코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데다가 구글 지도의 후기도 좋아 내가 가자고 한 해변이었다. 영어로 '옛날공항해변(Old Kona Airport Beach)'고도 부르는데, 실제로 가보니 활주로로 사용했던 넓은 아스팔트 길을 주차장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해변에는 우리나라 해수욕장처럼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화장실이나 그늘막의 테이블 등이 잘 구성되어 있었다. 너무나도 멋진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카일루아 해변의 멋진 풍경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는 다르게 바다가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바닥면이 돌로 되어 있었다.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우리 아이들 역시 물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시간이 모든 요소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차지하는 여행이었다. 장소 선택에 실패하였음을 인정하고 빠르게 대안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는 아내가 지정해두었던 위치인 '카하루우(Kahalu'u Beach)'로 이동하였다. 우리가 상상했던 열대 물고기와 함께하는 스노클링을 꿈꾸며.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한다. 만고불면의 진리였다. 처음부터 여기로 왔어야 했다. 카하루우 해변은 우리가 상상했던 바로 그 바다였다. 카이루아 해변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많은 인파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다. 카이루아 바다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방파제 역할을 하는 지형의 유무였다. 저 멀리까지 낮은 수심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의 바위가 바다를 감싸고 있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수 많은 열대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는 모양이었다. 안내문은 사실이었다.


아름다운 카하루우 해변의 풍경과 열대어와 함께 하는 스노클링


카하루우 해변에서 만난 각종 열대어


온라인 카지노 게임 빅아일랜드 여행에서 기대한 것의 절반은 첫 날에 이룬 느낌이었다. 앞으로 몇칠간 먹을 식재료도 충분히 구입하였다. 이제 돌아오는 길에는 새들로드의 2,000미터 고지대에서 멋진 일몰과 밤하늘의 별들만 보면 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첫 날부터 모든 것을 다 허락해주지는 않으셨다. 돌아오는 길이 운전자 입장에서 공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도로에는 가로등이 전혀 없다. 드문드문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없다. 어둠 그 자체라 차량의 헤드라이트에 의지하여 운전을 해야 한다. 그런데다가 구름이 딱 도로 높이만큼 내려와 시야가 10미터도 되지 않았다. 폭우까지 내려서 말 그대로 긴장의 연속이었다. 세상 모르고 잠이 든 아이들과 불안해하는 아내를 어떻게든 안전하게 숙소까지 모셔가야 했다. 새들로드를 통과하고 저지대로 나오자 비가 잦아들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 이상하리만큼 시차적응도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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