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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짜의 클리닉 Dec 18. 2024

아들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대신, 뒷골목 창업을

물고기 그림의 머리가 꼭 왼쪽이어야 할까

투잡 온라인 카지노 게임 대신에 뒷골목 창업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현재 춘천의 모교에서 조교로 일한다. 총학생회에서 체육부장으로 평판이 좋았던 모양이다 2년 계약직이다. 월급은 세후 200이 채 되지 않는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1차 목표는 교직원이다. 그런데 그 목표가 고민이라고 한다. 계약직 조교 월급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이유다. 반대로 그럼에도 적성에 맞는 건 정확한 퇴근이 있는 삶이라서다. 기업처럼 살벌한 근무시간도 아니다. 평화로운 일상의 연속이라 월요병도 딱히 없다고 들었다.

부모로서 나 역시 월급 300도 못 벌고 사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사업을 바라지도 않고, 월 천만원 버는 청춘이 되라고 등 떠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저 조금 여유 있는 삶의 주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학교직원이 되면 우리가 말하는 안정적인 직장은 손에 넣은 셈이다. 공무원처럼 순탄하게 정년을 바라볼 수 있다. 문제는 매달의 급여다. 학교에선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 체계지만, 개인이 그 월급만으로 살기엔 현저히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지금도 매달 월세로 60만원을 부모가 내줘서 망정이지 그게 아니라면 30짜리 고시원 같은 곳에서 견뎌야 한다. 삶의 질이 형편없어진다는 뜻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칼국수 한가지로 50년을 판 집도 있다.


더 나은 월수입을 위해 퇴근 후에 투잡을 해야 함이 마땅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대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야간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2개씩 뛰는 사람들도 있다.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또다른 일로 돈을 벌기에 사는 낙은 없을 게 분명하다. 일을 위해 살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일은 내가 오래 한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의 것이다. 남 밑에서, 남의 플랫폼 아래서 벌이를 창출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아들이 교직원이 된다면, 저녁만 문 여는 작은 식당을 권하고 싶다. 정확히는 술집,일 것이다. 식당이든 술집이든 그건 내 것이다. 망할 수도 있지만, 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목표를 갖느냐에 따라서 망하지 않을 확률이 클 수도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만큼의 수익만 창출하기,가 좋은 예다. 학교에서 퇴근 해 저녁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10만원을 번다면 한달 200이 넘는다. 교직원 월급만큼 받는 셈이다. 그 둘을 합하면 월수입이 500이 넘을 것이다. 생각해보자.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월 500을 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 지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식당장사는 포인트를 무엇으로 잡느냐가 중요하다.


하루에 10만원 수익을 내는 식당이나 술집은 그렇게 어려울 게 없다.


애초에 목표가 낮기 때문에 달성확률은 저절로 높아진다. 안주 하나를 줘도 푸짐하게 줄 수 있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급도 50%를 더 줄 수도 있다. 주인은 하루에 10만원만 벌어가면 된다. 손님에게든,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게든 악착같을 이유가 없다. 우연히 들린 손님은 단골이 되어줄 것이고, 단골이 불면서 장사는 더 단단해질는지 모른다. 원하지 않던 하루 20만원의 수입이 될 지도 모른다. 그러다 결국 교직원을 포기하고 장사에 매달릴 지도 모를 일이다.

가게 월세와 온라인 카지노 게임비를 주고 하루 5만원이 남아도 괜찮다. 퇴근 후 투잡으로 월 150 벌이는 어디 쉬운가? 절대 적은 벌이가 아니다. 그것도 남 밑이 아니라, 내 가게에서 버는 돈이라면 더더욱이다.

하루 10만원 수입을 기대하는 가게니 동네 뒷골목도 좋다. 월세로 5~60쯤 주는 가게여야 한다. 월세가 그 정도라면 보증금도 천이나 2천이다. 청춘의 무기는 아이디어다.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면 필요한 소품이나 가구를 당근에서 헐값에 구할 수 있다. 간판도 재밌게 싼 돈으로 매달 수 있다. 메뉴판과 포스터도 캔바나 미리 캔버스에서 직접 그려 공짜로 만들 수 있는 게 청춘이다. 그렇게 기천으로 작은 가게를 하나 차리는 일쯤은 불가능하지 않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돌짜장도 처음 만들었을 땐, 이런 광풍이 될 지 몰랐다.


안주를 다 만들어 팔지 않아도 된다.


만들 수 있는 안주만 몇 개 배워서 팔면 된다. 생선회는 배달시키라고 하면 된다. 탕수육과 족발도 배달로 시켜 먹으라고 하면 된다.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를 꺼내 먹어도 된다고 하는 거다. 그럼 근처의 모든 식당들이 내 주방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술만 팔면 된다. 가게에서 만들 수 있는 몇개의 안주만 예의상 시켜달라고 하면 된다. 막말로 제육볶음 정도야 엄마가 알려준 대로 만들어도 팔릴 것이다. 술안주로 제육볶음, 주물럭, 고추장불고기면 사실 딱이지 않을까? 평범한 음식이지만 푸짐하게 담아주고, 엣지 있는 그릇에 담아준다면 맛있게 먹어줄 것이다. 술도 비싼 술을 파는 거다. 흔한 소주와 맥주로 팔아서 무슨 이익을 남길 것인가? 하이볼을 만들어도 되고, 비싼 술을 싸게 마시게 마음을 비워도 팔릴 것이다. 모든 결론은 하루 10만원 벌이다.




물고기머리가 왼쪽이 아니라는 생각의 힘은 크다.


악착같이 팔아서 하루 10만원 번 것과 10만원만 남기려고 넉넉하게 주는 건 다른 셈이다. 하루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비로 15만원을 쓰느라 주인이 10만원만 버는 것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줄이고 주인이 20만원을 버는 건 노동의 강도가 다르다. 매달 교직원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입장과 가게 수입이 전부라 거기서 다 벌어내야 하는 건 그래서 아주 다른 것이다. 가게로 매달 500을 벌어야 한다면 가게 자리도 좋아야 하고, 월세도 더 내야 할 것이다. 인테리어도 해야 하니 그런 돈은 아무리 적게 들어도 7~8천쯤 되어야 한다. 500을 벌겠다와 하루 10만원은 나에겐 그래서 다른 그림이다. 나는 내 아들이 정식 교직원이 되기를 바란다. 안전한 패 하나를 들고, 다른 손에 작은 꿈을 꾸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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