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보단 감성으로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커플을 특히 어린 연인들을 보면
자주 말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 때다
그리고 문득 생각해봤다
나에게도 좋을 때가 있었나
20대 초반
나도 분명 그럴 때가 있지 않았을까
남들이 봤을 때
나도 그랬을 텐데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게 신기하다
우리만의 울타리에 들어가
다른 세상에 사는 것 마냥
그땐 그랬나 보다
누구나 t가 아닌 f가 되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
제3자가 될 수 없는
그런 날도 있었다
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