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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만 Ap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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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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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일 목요일 맑음


새벽 2시가 조금 못 된 시각이었다.

관리실에서 일어난 마이클이 로시난테의 시동을 걸었다. 그렇게 버뱅크로 돌아와 한 일은 미국 주식 거래였다. 주가는 보합세였다. ‘단기 상승’을 믿고 구간매매로 약간의 수익을 내기로 했다. 32.06달러인 TQQQ 주식을 1,000주 매수하고, SOXL 또한 23.51달러였기에 1.000주를 추가 매수했는데 평 단가인 22.0달러보다 높았다.


오후 시간은. 생애 최초로 마련한 크레타 아파트에서 보냈다. 가족사진도 없는 휑한 공간이었다. 헛헛한 감정과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교차하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냉장고에서 소주 재고를 확인하고 후라이드치킨이 맛있는 [바니치킨]에 전화로 주문하고, 냉장고의 내용물을 꺼내는 것을 시작으로 딸의 옷도 마대에 담았다.


잠시 후 치킨이 도착했다. 소주 한 병을 비우고 다시 청소를 이어갔고 아들 솔 군의 방은 남겨두었다. 무엇을 챙겨갈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아니, 오늘 밤이 마지막인데도, 일상생활 그대로였기에 다소 짜증이 났다. 그러함에도 엿 같은 끈기로 참아내며 10시경 퇴근한 솔 군에게 “네 물건 챙길 것 챙겨라. 나머지는 아빠가 버릴 테니~무료 카지노 게임 말하고 함께 캔 맥주를 나누어 마시고 안방 침대에 누웠다.


‘이번 생에서는 이사나 짐을 옮기는 수고를 허락하지 않겠다’


죽어가는 날까지 꿈꾸고, 글 쓰고, 영상을 촬영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어느덧 그런 나이가 된 것이었다. 하지만 솔 군의 활동은 계속되었다. 해야 할 일을 미룬 대가였다. 아침에 “새벽 두 시까지 했어요.무료 카지노 게임 말했다. 그렇다고 완전하게 정리한 것도 아니었다.


2022년 6월 3일 금요일 맑음


아침은 피아노 업자의 초인종 소리로 시작되었다.

부자가 부랴부랴 옷을 걸치고 현관문을 열었다. 낙원상가에서 악기점을 운영한다는 사내가 피아노 커버를 열어보더니 “이건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상태가 너무 안 좋습니다.무료 카지노 게임 매입를 거절했다. 그러니 난감한 사람은 마이클이었다. 게다가 임차인조차 ‘치워달라’라고 했기에 부랴부랴 다른 업자를 수배했다. 사연을 들은 정 마담이 “우리 조카도 피아노 필요한데, 나에게 줘~무료 카지노 게임 말했다. 하지만 ‘오후에 오겠다’라던 업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와 “회장님, 열두 시 반쯤 도착합니다.무료 카지노 게임 약속을 번복했기에 그렇게 되었고, 아내를 동반한 업자에 의해 피아노는 파란색 트럭에 실렸다. 정 작가가 피아노 의자를 들고 따라 나갔다.


낙원상가에서 온 피아노 업자가 돌아가고 솔 군도 자신의 마지막 물건을 들고 나갔다. 컴퓨터와 모니터였다. 그렇게 밥벌이하러 출근하자 마이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딸 방 장롱 속 옷가지와 신발장의 신발, 솔 군 방의 옷가지와 베개 등이었다. 그러다가 10시가 되어 [삼성부동산] 중개업소로 향했다.


중개사가 “커피 한 잔 드릴까요? 맥심 봉지도 괜찮으세요?무료 카지노 게임 물었다. 마이클이 “두 개 넣어 주세요.무료 카지노 게임 말하고 한 모금 들이키려는 찰나, 단정한 외모의 임차인 노부부가 중개사와 들어왔다. 다시 만난 인연끼리 잠시 안부 인사가 오갔고 중개사가 관리비 정산 내역서를 내밀었다. 24만7천 원이었다.


마이클이 검정 루이 비통 장지갑에서 5만 원 지폐 다섯 장을 꺼내며 “여기 있습니다. 다음 달에 내시면 됩니다.무료 카지노 게임 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도시가스는 정산 하셨어요?”하고 되물으며 손가락으로 전화번호를 짚었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걸었고, 금액과 계좌 번호를 문자로 전송받았다. 42,940원이었다.


그러는 사이 임차인이 전세금 잔금 11억 원을 꺼냈다. 5억 원 무료 카지노 게임 2장과 1억 원 무료 카지노 게임 1장이었다. 마이클이 영수증에 서명과 도장을 찍고 무료 카지노 게임를 루이 비통 장지갑에 넣고 중개사에게는 “수수료는 문자로 보내주세요. 스마트폰으로는 송금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일어섰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다.


잠시 후 아파트를 방문한 임차인이 안방 침대를 가리키며 “침대는 작은방만 필요하다고 했는데요?무료 카지노 게임 말했기 때문이었다. 마이클이 속으로 “그래~ 어쩐지~ 남이 잔 침대에서 잔다는 게~무료 카지노 게임 생각하며 “처리하겠습니다.무료 카지노 게임 대답하고 분해하여, 네 번에 걸쳐 폐기물 처리장으로 옮겼다.


마이클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시간에 강남 사무실에서도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 정 마담이 “마이클님 집으로 가서 짜장면이라도 시켜 먹을까요?무료 카지노 게임 제안해, 정 작가와 감사까지 크레타 아파트에 오게 되었다. 마이클이 집배원으로부터 법원에서 보내온 등기우편을 받아 읽을 때였다. 어제 집배원이 현관문에 붙인 ‘서울북부지방법원 등기우편’ 안내문 때문에 오전에 전화 통화를 하고 기다려 그렇게 되었다.


내용은 “2022카단3** 부동산가압류” 결정문으로, 이태원 1**번지 토지와 건물에 대해 임차인이 “임대보증금, 권리금 청구채권”에 기해 가압류를 청구한 내용이었고, 청구 금액은 6천만 원이었다. 이에 정 마담이 “청구채권이 진실이면 공탁하고 채권 가져와서 상대 지분만 경매 넣어 공유자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낙찰받으면 되겠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듣고 있던 마이클이 “오호~ ”하고 너스레를 떨며 “법무사 한 명 보내봐요~”라고 말했다. 피아노를 무료로 실어 갈 업자 부부가 도착한 때도 이때였고, 모든 것이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우편물도 받았고 피아노도 버렸으니 식사는 나가서 먹읍시다.”라고 말하며 일어섰다.


뜨거운 햇살을 의식하며 크레타 역 근처 ‘시골보쌈’으로 들어가 보쌈과 ‘감자옹심이’를 주문하고 막걸리와 사이다도 추가했다. 그런 후 마이클이 밥값을 계산하자 정 작가가 “커피는 제가 사겠습니다.무료 카지노 게임 나섰다.

일행에게 [파스텔 시티] 1층 커피숍에 자리하게 하고 자신은 길 건너 국민은행 VIP 룸을 찾았다.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무료 카지노 게임를 입금하기 위함이었다. 마이클 또래의 창구 직원이 “이 자금의 출처를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마이클이 “전세금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러면 어디에 투자하실 생각이신가요?”라고 되물었다. 물론 마이클의 대답은 “안전한 미국 주식에 묻어둘랍니다.”였다. 영숙이라는 이름의 직원이 “뭐, 지금 미국 주식이면 나쁘지 않네요. 2년 후에는 돈 버실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이클이 “오호~ 주식을 아시네요?”라고 놀렸다.


커피숍에서의 대화는 정 마담의 주도로 '젊은 멤버들이 대박친 은초리 토지개발을 복사하자’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면서 “자료 및 공사 수수료를 30% 정도 주자무료 카지노 게임 의견을 냈다. 듣고 있던 마이클이 “이 여자 통이 커서 큰일이네. 뭔 30%! 그냥 내가 진행해도 되는데~무료 카지노 게임 거절했다. 그러자 정 마담이 “그럼 10%?무료 카지노 게임 수정했다. 그러함에도 마이클은 “7%무료 카지노 게임 수정하며 “산 조망은 내가 가슴이 뛰지 않아. 요트를 좋아하니 바다 조망 토지를 개발하자!무료 카지노 게임 말했다. 이에 정 마담이 “그러면 태안이 좋겠네~무료 카지노 게임 대답했다. 그렇게 마주 앉은 네 사람은 각자 1억씩 투자해 리조트 형태의 개발을 하기로 하고, 마이클도 더는 바쁠 일이 없으므로 시간을 내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 토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크레타 아파트의 마지막 물건이 벤츠 SLK 로드스터 트렁크와 조수석에 실렸다. 특히 고리들 화가의 그림은 크기가 커서 운전하는 마이클의 몸을 찌그리게 했다. 그러함에도 ‘언젠가 화가가 유명해진다면 비싸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참아가며, 조심스레 운전해 버뱅크에 도착했다. 아파트 전세를 중개한 [삼성 부동산]의 중개로 입금 독촉 문자를 받은 때도 이때였다.


서재로 가 컴퓨터를 켜고 중개 수수료 470만 원과 월말까지가 납부 기한인 캘리포니아 토지의 마지막 농지전용부담금 18,097,500원도 납부했다. 그러니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기에,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샤워했다. 아마존에 주문한 액션 캠 고프로 보조 배터리 두 개를 충전해두고 크레타 아파트에서 가져온 짐도 정리했다. 그러느라 밤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 탓인지 밥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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