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종류(작동 방식)
지금 여러분이 있는 곳을 한번 쭉 둘러보세요.
몇 개의 문이 있나요?
그리고 그 문들은 어떤 방식으로 열고 닫나요?
오늘은 문의 종류를 작동방식에 따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한 방식은 카지노 쿠폰문입니다.
당기거나 밀어서 열고 닫는 문이죠.
카지노 쿠폰. 저는 이 이름이 참 좋습니다.
영어도 한자도 아닌 예쁜 한글 이름이죠.
같은 의미로 카지노 쿠폰도 좋아합니다.
집을 드나들기 위해 먼저 만나는 현관문은 대부분 여닫이입니다.
침실과 욕실문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카지노 쿠폰문은 한 개의 문짝이 있는 외카지노 쿠폰문과 양쪽으로 두 개의 문짝이 있는 쌍카지노 쿠폰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카지노 쿠폰문에는 경첩이라는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보통 한쪽 방향으로 열리는 경첩을 사용하지만, 밀기도 당기기도 모두 상관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자유경첩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자유경첩을 사용하여 안팎으로 자유롭게 열고 닫는 문을 자재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상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리문에는 경첩이 안 보입니다.
유리문은 옆면을 사용하여 경첩을 달지 않고 아래쪽에 플로어 힌지라는 부자재를 사용합니다.
카지노 쿠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문은 무엇일까요?
미닫이? 보다는 미서기문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카지노 쿠폰, 미서기 이름도 비슷하고 작동방식도 비슷합니다.
둘 다 말 그대로좌우로 밀어서 열고 닫는 문입니다.
차이는 문으로 뚫려 있는 부분(개구부) 전체가 개방되느냐 아니냐입니다.
미서기문은 전체가 개방되지 않습니다.
엥? 도통 무슨 말인가요?
주거공간에서 거실과 발코니 사이에 설치된 문이 미서기문인데요.
거실의 한 면이 문으로 뚫려 있지만 어떤가요? 문들이 겹쳐져 있는 부분만큼은 열 수 없습니다.
문은 아니지만, 주거공간의 창들도 거의 미서기 형태입니다.
카지노 쿠폰문은 뚫려 있는 부분 전체가 시원하게 개방됩니다.
열었을 때 문은 벽 위로 겹쳐지게 되는데요.
이때 문이 보이지 않도록 벽과 벽 사이에 문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문이 열려 있더라도 벽만 노출되기 때문에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이러한 카지노 쿠폰문을 마치 주머니에 넣어 감췄다고 하여 포켓도어(Pocket Door)라고 합니다.
미서기건, 미닫이건 이렇게 밀어서 열고 닫는 슬라이딩 도어(Sliding Door)에는 레일(rail)이라는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기차의 그 레일처럼 말이죠.
다음은 접이문(Folding Door)입니다.
여러 개의 문짝을 접어서 열 수 있도록 만든 문인데요. 개방감이 좋아서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상업공간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아파트에서 발코니 연결문으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접이문은 문짝끼리는 카지노 쿠폰문처럼 경첩으로 연결하고 열고 닫는 방식은 슬라이딩 도어처럼 레일을 설치해야 합니다.
대형 쇼핑몰, 관공서 등에서 볼 수 있는 회전문은 동그란 원통의 1/4 가량에 해당하는 일부분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밀면서 회전시켜 들어가거나, 천천히 자동으로 돌아가는 방식인데요.
실내외를 자유롭게 연결시켜 주면서도 실제로는 동시에 실내외가 오픈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 에너지의 손실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문들입니다.
들어걸개(들어열개)문은 모두 닫혔을 때는 벽처럼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하고, 모두 열어 벽이 없이 뻥 뚫린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문짝을 들어 천장 쪽에 있는 걸쇠에 걸게 됩니다.
주로 대청 앞쪽이나 대청과 방 사이에 달아 사용합니다.
이 중에서도 대청 앞쪽 전체에 다는 4쪽의 긴 창살문은분합문이라 부릅니다.
문이 벽이 되기도 하고, 문을 위로 들어 올려 공간을 넓게 쓰기도 한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됩니다.
들어 올려서 여는 창도 있습니다.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벼락닫이창(들창)인데요. 주로 외행랑채의 바깥쪽에 중방 위에 높게 달리는 창으로 위에 경첩 있어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열 수 있도록 한 고창(높이 단 창)을 말합니다.
아마도 닫을 때 벼락처럼 확 닫혀서 인가 봅니다.
여기서 문을 촬영할 때(촬영할 일이?),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문이 닫혀 있는 모습과 문이 살짝 열려 있는 모습을 둘 다 찍는 것이 좋습니다.
문이 열리는 방식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나중에 사진만 보더라도 어떤 문이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