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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이 Jan 21. 2025

<DAY 17 몸이 카지노 게임 결정한다

(Feat. 몸의 평화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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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김주환 교수님 라이브를 틀고 매트로 몸을 던졌다. 아침 운동을 동기 부여되는 콘텐츠가 있으니 좋다. 실시간 라이브가 재밌지만, 아침에 다시 들으면서 사색하는 것도 너무 좋다.


강의 초반부에는 교수님이 사람들 질의에 답변을 하시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마음이 우울하고 화가 나서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다는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감정이 힘들기 때문에 몸이 힘든 게 아니라, 몸을 움직여서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정확히 말하면, 몸을 활성화시켜서 편도체를 안정화시켜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감정이 들쭉날쭉 기복이 있는 것을 뇌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운동을 해서 안정적인 뇌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했다.


즉, 감정이 우울하기 때문에 신체를 움직일 수 없다는 계속 우울하기 위한 합리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걷고 뛰고 몸을 움직이면 뇌가 안정화되고 감정도 안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수님은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계속 이야기하신다.


정말 맞는 말인 게, 나는 아침 기상 직후가 가장 기분이 더러운데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마음이 안정된다, 오래 걸으면 기분이 좋고, 상쾌하기까지 하다.


물론 잠자거나 쉬거나 침대 위에서 노닥거릴 때도 행복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만 몸을 많이 움직이고 난 이후의 휴식이기 때문에 달콤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 인간은 결코 가만히 있을 때, 휴식할 때 행복한 존재는 아닌 것 같다. 움직이는 것은 생존을 위한 본능일지도 모른다. 움직이지 않으면 둔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살이 찌고, 우울해지고, 분노가 쌓이고, 잡생각이 들면서 피해의식도 생기고 두려움도 생긴다.


하지만, 움직이고 걷고 뛰고, 운동을 하면 그 순간에 집중하며 생각이 끊어지는 순간이 오기 때문에 생각 뒤에 있는 나의 '의식'을 알아차리게 되고, 마음이 잠시나마 평온해지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원리인 듯하다.


실제로 살아가면서 행복해 보이고 생산적으로 사는 사람들 중에 <굼뜨거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못 본 것 같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서 평균보다 오히려 날씬한 사람들이 많았다.


반대로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고 자신감이 없고 남한테 관심 많고 '의식'이 외부에 빼앗겨 있는(본인의 내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체형이 뚱뚱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많아서 먹는 걸로 푸는 것이 낙이거나, 운동을 멀리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꺼리고, 독립적이지 못하고 의존적인 성향에, 나이가 꽤 있어도 대인관계에 소극적이고 겁이 많고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늘 정체되어 있고 제자리에 머물러있거나 발전이 없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카지노 게임 정신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다. 몸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움직이는 생활은 가장 우리 인간의 본성과 밀접하며, 살아가는 것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카지노 게임 평화로워야 마음이 평화롭다.


마음이 갑자기 평화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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