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함존중 Jan 16. 2025

108인의 카지노 게임 견딘 끝에 얻은 건

좋은 카지노 게임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



하느님,
저에게 이 사람들을 보내주기 위해 108인의 카지노 게임 견디게 하셨습니까?




집에 와서 울고 있다.



2023년 부터 작년 한해 공항에서 고생한 걸 생각하면 108인의 카지노 게임이 뭐야?

소송에 노동부까지 노무사 변호사를 얼마나 만났냐고.



내가 불법을 저지른 일이 없어 최종적으로 다 나한테 좋게 끝났지만

말도 안되는 빌런들을 다 견뎌내면서 오히려 나는 성장하지 않았을지.




통수를 연타로 맞는 동안 인간애를 잃고카지노 게임을 미워하는 대신

아예 시스템을 바꾸어 버리지 않았나.


어쩌면 그래서 이 카지노 게임을 만나게 됐는지도 모른다.


오늘 회식자리에서 무슨 말만 오갔냐 하면 서로 감사하다, 함께 하게 되어 고맙다.


선배가 후배에게,

언니가 동생에게,

동료가 친구에게,

삶도, 사랑도, 일도

서로가 서로에게배울 수 있음을확인하고 응원하는 자리.


영화 인턴의 여성 버전이 있다면 우리 회사를 모티브로 하지 않을지?


50대 왕언니들 너무너무 쿨하고 멋있어.

40대는 완전 의리파.

20대는 귀엽고 열정적이야.

30대는 프로페셔널 꼰대 - 너무 필요한 잔소리꾼들!




좋은 카지노 게임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




오늘 내가 창업한 여러 이유 중 하나의 한을 풀었다.


갈등도 어려움도 함께 헤쳐갈 수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끝없이 탐구하고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스케줄 근무라 절반 이상은 집에 있다가 바로 회식 장소로 온 건데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단 한순간도 어색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어 왔던 것처럼.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이상했다.

원래 회식이란 건 의무감이 1도 없을 순 없으니까.

난 대표인데도 회식은 늘 어색했어.


우리 회사는 회식을 잘 하지도 않았고.

오늘도 어색할까봐 거래처들에서 받은 화장품 잔뜩 챙겨갔다.

뭔가 게임이라도 해서 선물이라도 주려고.


같이 모여서 밥 먹으며 각자의 얘기를 하는 게 너무 마음이 따뜻했다.

가끔 주인할머니의 욕이 감칠맛 나게 끼어들었고.

카지노 게임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감사하는 걸 캡처해서 대표한테 자랑하는 회사인 걸 자랑 중



아무도 쓸데없는 연예인, 성형, 인스타 얘기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내 얘기, 자기 얘기, 우리 얘기만 했다.


소중한 카지노 게임과 소중한 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알고 있다. 이런 순간이 이제는 되풀이될 거라는 걸.


108인의 카지노 게임 전부 견디는 동안 변한 것은 사실 내 자신이라는 걸.


무엇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달라져서 있지

사람이 바뀌어서 인지

모든 게 동시에 이루어진 건지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수수께끼지만,

아무튼 한가지 확실한 점은


때가 오고 있다.

힘겹게 일군 척박한 땅에 기회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준비가 됐다.

이제는 뿌려놓은 씨앗을 수확하러 더 큰 기회의 땅으로 간다.


이 열매를 따서 내 카지노 게임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 나는 나만 아는 주사위를 던졌고 비전을 보았다.

우리가 요트에서 만나 물놀이 하고 있는 걸~

다음 회식은 요트타러 가자 아가들아.

언니들이 책임진다!












카지노 게임









인사이트 보기




게시물 홍보하기






"data:image/svg+xml,%3Csvg




모든 공감:

1

술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