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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리의사 Feb 19. 2025

말도 안 되는 무료 카지노 게임 공통점

무료 카지노 게임 제도의 목표

“안드레아는 딸이 사망하기 전 6개월 동안 아파서 주치의(일반의)에서 스무 번이나 연락을 취했고 네 명의 의사를 만났지만 누구도 딸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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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알아본 내용을 무료 카지노 게임(일반의)에게 이야기해서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지만, 뇌종양에 걸리기엔 나이가 너무 어리다며 루시의 말을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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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만 5~6번의 특이 증상을 보고했는데도 MRI 뇌 촬영을 받을 수 없었다.”

뉴스에 종종 나오는 이런 끔찍한 무료 카지노 게임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영국, 그리고 주치의들(일반의)이 검사를 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다.


1948년 설립된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NHS)는 세 가지 원칙을 따른다.

첫째, 모든 이의 필요에 부응한다.

둘째, 치료 시점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셋째, 환자의 지급능력이 아니라, 의료적인 필요에 따라 제공한다.


6개월 이상 영국에 정상적으로 거주하는 사람은 무료 카지노 게임(GP, General Practitioner, 일반의)를 등록할 수 있다. 그리고 아프면 예약을 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일반의)를 방문한다. 심지어 진료비는 무료다. 하지만 빚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국가의 관점에서 주치의(일반의)의 역할은 한 환자를 오래 그리고 길게 봐서 더 나은 맞춤 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다. 관문 역할(gate keeper)이다. 당신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암이나 뇌경색이 걱정된 당신은 신경과 전문의를 만나서 MRI까지 찍고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 영국에서는 진료비는 무료다. 그 결과 의료 수요는 무한이 된다. 하지만 재정은 부족하다. 여기서 주치의(일반의)가 등장한다.

검사의 유무를 무료 카지노 게임(일반의)가 판단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일반의)가 ‘굳이’ 하면 환자는 신경과 전문의를 만날 수도, MRI를 찍을 수 없다. 무료 카지노 게임(일반의)는 자신의 판단하에 ‘꼭’ 신경과 전문의를 만날 필요가 있는 환자에 한해서, 전문의(Specialist)에게 의뢰서(referral)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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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에서는 당일 예약 및 진료는 불가능하고 주치의(일반의)를 만나는 데만에도 2~3일이 걸리며,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하는 데만도 최소 2~3개월이다.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가 ‘무상 진료’라는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의료 이용 제한’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 영국은 ‘모든 이의 필요에 부응’하는 ‘무상 진료’가 아니라,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의 오진 천국이 되었다.


이에 영국 국민의 10%는 대기 시간이 거의 없고, 전문의를 만나 검사 받기 쉬운 사립 클리닉(Private Clinic)에 별도로 유료 가입한다. 세금을 통해 국가 재정으로 운영무료 카지노 게임 국가 보건 서비스와 별도로 민간 보험료만 연간 최소 수백 만 원을 따로 내야 하며, 거기다 진료비와 검사비, 치료비는 한국의 몇 배 이상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특히 기자나 정책 전문가-은 쿠바나 영국의 무상 의료와 주치의(일반의)에 대한 환상을 늘어놓으며 찬양한다. 현실은 환자의 무한 대기와 주치의의 오진이며, 능력 있는 의사들의 해외 탈출이다. 실제로 2022년 6950명의 영국 의사가 해외 취업 자격증을 신청했다. 영국 의대 정원이 9140명인 것을 감안하면, 신입 의사의 76%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인적 자원의 유출이다.

의도가 선일지라도 결과가 악인 이유는 간단하다. 이상이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상이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환상 더 나아가 망상에 불과하다.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

환상과 망상에 사로 잡힌 누군가 전 세계가 극찬하며 부러워하는 한국 의료를 개혁한다고 나섰다. 개혁을 넘어 계엄으로 처단해야 할 대상은 한국 의료와 전공의가 아니라,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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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국의 주치의(일반의)는 국가보건서비스(NHS)와 계약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주 5일 근무를 하며 준공무원으로 연금까지 받는다. 심지어 주치의(일반의)는 국가보건서비스의 무상 진료를 하면서 동시에 사립 클리닉(Private Clinic)을 열어 따로 진료를 볼 수 있다. 거기다 국가보건서비스(NHS)의 진료에 대한 소송은 의사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진다.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NHS)는 환자에게는 지옥, 의사들에게는 천국에 가깝다. 그래도 의사들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려고 하거나, 사립 클리닉에 더 치중한다.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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