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갔다.
역시나 1월 중순부터 낯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던 기둥이.
그래도 이번 체류기간에는 잠 드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마음이 좋았다.
혼자 있을 때는 잠드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그것도 조금씩 적응이 되면서 나아지리라 믿자.
이번에는 먹거리로 이민가방 카지노 게임를 채워갔다.
옷은 캐리어 큰 거 카지노 게임 작은 거 카지노 게임 정도니까 별로 많지 않았고.
처음 갈 땐 이민가방 두 개를 들고 갔었는데 이민 가방 중 카지노 게임가 망가지기도 했고 이제는 그렇게 들고 갈 짐이 많지 않아서 새로 사지 않았다.
약 4개월 체류를 위해 들고 간 먹거리
종가집 포기김치 2.8kg 2개
종가집 맛김치 900g 2개(선물용)
진라면 매운맛 30개
짜파게티 15개(다음엔 여기에 비빔면 15개도 챙겨가야겠다고.ㅋㅋㅋ)
떡볶이떡 5봉
신당동 떡볶이양념 10개
매실액기스 1.8리터
건강보충제 파우더(콜라겐, 비타민C, 마그네슘, 그린파우더, MSM 섞어놓은 걸로 60개)
전장김, 누룽지, 차돌된장소스는 이번에는 안 가져가도 된다고 함.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냉동블루베리 갈아먹는 걸 좋아하길래 거기서도 갈아먹으라고 미니 블렌더 챙겨줬다.
해독주스도 거의 매일 갈아줬는데 남편이 챙겨먹을 것 같진 않다.
카지노 게임,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사과, 바나나가 상시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별 거 아니지만 재고 관리를 해서 꾸준히 채워넣는 게 좀 번거롭긴 하다. (당장 나부터도 카지노 게임 사야됨)
일단 꿀 사고 요구르트에 우유 넣어 요구르트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냉동 블루베리 갈아먹는 거라도 꾸준히 하길.
수하물 기준인 23kg는 훌쩍 넘기에 추가 수하물을 샀다.
수하물이 많으니 아침부터 끌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우리도 피곤하고 다른 출근자분들에게 민폐여서 카카오 택시에서 밴 예약해서 타고 갔다. 역시 돈이 좋다.(이래서 내가 돈을 못 모으...고만훼)
한국에 남아있을 세 가족은 마치 인천공항에 먹으러 나가기라도 한 듯 남편 짐을 부치자마자 밥 먹으러 갔다.
오므토카지노 게임 인천공항 T2점
인천광역시 중구 제2터미널대로 446 제2여객터미널 4층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또 다른 공항식당들처럼 로봇이 갖다주겠지 했는데 꽤나 맛있었고 사람이 갖다주신다.
정통 크림 오므라이스. 맛있지만 좀 느끼하다.
팟타이 오므라이스. 팟타이 맛과 향.
로제소스였는데 역시 느끼할 줄 알았는데 카지노 게임와 크림의 다툼에서 카지노 게임 베이스가 이겨버림. 새콤하면서도 약간 맵싸하면서 꽤 괜찮았다.
니네들이랑 다 같이 가고 싶다,고 작게 중얼거리는 기둥.
그런 날도 올 거야.
그게 지금이 아닐 뿐.
카지노 게임 만날 때까지 날짜 하루하루 세면서 열심히 살자.
교보에서 책 살 때 같이 산 해빗트래커 챙겨디림.
- 9시에 자기
- 4시에 일어나기
- 1주일에 4번 운동하기(검도, 유산소, 헬스 등)
- 연구논문 쓰기
- 책 낼 글쓰기
etc.
아이 교재 주문할 때 덩달아 주문한 건데 받아보니 아주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한달에 카지노 게임씩 쓰면 좋을 듯하다. 20장이 포스트잇처럼 되어 있어서 4인가족이 적당히 나눠서 쓰기로 했다.
내가 즐겨 쓰는 탁상 캘린더에 붙이면 딱 맞는 사이즈여서 표시하고 간수하기도 좋다.
이런 게 벽에 붙여놓으면 표시하기은근번거롭고, 그냥 두면 여기저기 굴러다녀서 말이지.
다 쓰면 또 사려고 검색해봤더니 교보에서 같은 물건은 더이상 안 나오는 모냥.
그나마 제일 컨셉이 비슷한 게 이 제품인 것 같다.
https://smartstore.naver.com/special_city/products/9938185456
나중에 내가 기억하려고 기록해 둠.
기둥, 거기서 잘 지내.
우리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