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주 동안 여섯 번의 저녁 모임이 있었고 초등동창 친구 딸내미 결혼식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산해진미를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나의 친구, 선배, 후배들이 나를 만나면 늘 하는 말, "온라인 카지노 게임 그렇게 많이 하는데, 뱃살은 왜 안 빠지냐??? "
나의 대답은, "아... 제가 먹는 양이 좀 많아서요. 보통 사람들의 3배 정도를 먹어야 배가 부른 대식가입니다. 뱃살 빠지는 것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별로 관계가 없더라고요"
일일이 대답해 주기가 이제 귀챦아진다.
사람들은 왜 남의 배 나온 것에 이렇게 관심이 많나? 그냥 좀 넘어가주면 안 되나 ㅋㅋ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아무리 열심히 꾸준히 고강도로 많이 해도 먹는 음식의 양을 팍 줄이지 않으면 절대로 살이 안 빠진다는 것을,
내가 열받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해소법은 고강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하며 땀을 쫙 빼고 나서 고단백 음식을 배부르게 포만감 느끼도록 먹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도 정신도 육체도 좀 느긋해지고 너그러워진다.
고강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음식은 더 많이 땡기고 살이 더 찐다. 악순환이다.
작년 12. 3. 계엄선포 사태 이후
요즘까지 약 80일 동안 뉴스와 기사를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다.
전직 검찰총장, 현직 대통령과 똥별(장성)들이 버젓이 뻔뻔스럽게 말을 바꾸고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차게 되고 탄식이 나왔다.
저 정도 인간들이 잠시라도 이 나라의 지도자였다는 사실이 나를 열불 나게 한다. 스트레스를 팍팍 준다. 그래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더 많이 하고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었다.
체중이 많이 늘었다. 92Kg을 육박하려고 한다. 배도 더 많이 나왔다. 이게 다 윤석열과 그 추종자들 때문이다.
그러나 배가 나오는 것을 방치하면 나만 손해다. 오래 못 산다
그래서 매일 아침 크로스핏을 1시간 동안하고 뱃살 빼기 위해 개인온라인 카지노 게임으로 줄넘기를 1000개씩 했다.
그리고 200미터 전력질주를 5번씩 했다.
2. 일주일 뒤에 있는 3. 1. 절 기념 마라톤 대회에 인터서브 선교사님들과 법무법인 로고스 마라톤 동호회(로마회)와 함께 달리기로 했다. 나는 하프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전 대비를 위해, 뱃살 빼기 위해, 토요일 아침, 달릴 수 있는 복장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화 신고 양재천으로 나와서 약 한 시간 동안 약 12Km 정도를 달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흘낏흘낏 쳐다본다.
모두들 레깅스나 긴바지를 입고 산책하는데 반바지를 입고 달리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저 ㅅㄲ... 미쳤나? 와 벗고 설치니?"라는 눈빛인가?
" 와.. 젊음이 부럽다."라는 눈빛인가?
나의 각선미는 남자치고는 좀 봐줄 만하다. 허벅지 근육도 말벅지에 돌처럼 단단하다. 다리 피부도 백옥같이 희다.
젊은 여성들이 추운 날에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입고 다니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땀도 안 차고 시원하다. 사람들이 흘낏흘낏 쳐다보는 눈길도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다 ㅎ
평소 나의 마라톤 페이스는 1Km당 6분 10초 ~ 30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속도가 1km당 약 5분 10초~ 15초였다. 너무 빠르다.
나도 너무 놀라워서 처음에는 기록을 알려주는 달리기 앱이 인공지능화 되어 나를 격려해 주기 위해 거짓말하는지 의심되었다. 그동안의 크로스핏과 매일 줄넘기 1000개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 한다. 윤석열과 똥별들은 기계보다 못한 인간들이다.
배가 나오면 좀 어떠냐. 역기 잘 들고 달리기만 잘하면 되지.
뱃살 빼기에 연연하지 말고 마음껏 먹자!
먹는 낙이라도 없으면 사는 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