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단 덮었다
사람들은 책을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를까?
나는 주로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다. 추천받은 책들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표지가 눈에 띄면 클릭해서 사람들의 리뷰를 먼저 본다. 리뷰를 훑어보면 책의 분위기나 내용이 대략적으로 보인다. 거기서 마음에 들면 다운로드 버튼을 누른다.
다운받는다고 모든 책을 다 읽는 건 아니다. 책들이 주르륵 나열된 목록을 보다가 어느 순간, 그 책이 나를 끌어당겨야만 클릭을 하고, 목차를 훑고, 카지노 가입 쿠폰를 읽게 된다.
카지노 가입 쿠폰를 읽어보며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썼는지, 혹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내가 뭘 얻을 수 있는지이해한다. 미리 준비하고, 기대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를 통해 저자에게 호감이 생기기도 하고, 문체에서 느껴지는 매력에 끌리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닿길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나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는 편은 아니다. 첫 페이지를 펼친다. 읽는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책이라도흥미가 없으면 그만둔다.
카지노 가입 쿠폰를 다시 쓴다.
써야지, 써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여행을 다녀온 지금에서야 하얀 종이를 펼쳤다.
처음 썼던 카지노 가입 쿠폰는 책의 40 꼭지를 다 쓴 후에야 완성했다. 이미 지친 상태였고, 뭘 써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썼다. 솔직히 말하면, 카지노 가입 쿠폰가 그렇게까지 중요한지 몰랐다.
지난번 투고를 하면서 카지노 가입 쿠폰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다. 좋은 피드백이 아니었다.
후에는 기획서가 별로면 샘플원고는 열어보지도 않는다는 어느 편집자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기획서를 통과하고 샘플원고를 열어보더라도 카지노 가입 쿠폰가 별로면 그대로 덮는다고도.즉 기획서와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글 한 꼭지는커녕 단어 하나조차도읽히지 않는다는 거다. (물론 다 똑같지는 않을 거다. 어느 유튜버는 어차피 기획 방향은 바뀌기 마련이고, 그 방향에 따라 카지노 가입 쿠폰는 다시 써야 하기에 빼고 투고를 한다고도 했다.)
나는 쓰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다시 쓴다. 어렵다. 감이 오질 않는다. 3일째인데도 여전히 그렇다.붙들고 있는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오늘은 덮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겠다.마음 차분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고민부터 해야겠다. 다른 작가들이 쓴 '카지노 가입 쿠폰'를 읽으며힌트도얻고, 기운도 받아야겠다. 어차피 나 혼자 이겨내야 할 산이니까. 이걸 넘어야 뭐라도 하니까. 또 시작한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