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일했던 나에게는 지긋지긋한 단어였다. 모든 일에 KPI가 따라다녔다. 카지노 게임를 설정할 때도, 한 달을 돌아볼 때도 KPI가 중심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회사 다닐 때 KPI가 정말 싫었다. "쓸데없는"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분기가 끝날 때마다 KPI 리뷰를 해야 했다. 각 본부별로 분기 실적을 정리해 사장님께 보고하는 일이었다. 이를 준비하느라 꽤 많은 노동력을 투입했다. 한 영업 출신 임원은 매일 아침마다 부장들을 불러 KPI 실적표를 체크할 때도 있었다. 하루 만에 크게 변하는 것도 없는데, 이를 위해 저녁마다 실적을 정리해야 했다.(지금 생각해도 화가 난다. 그런 쓸데없는 일을...)
회사마다, 업계마다 성과를 측정하는 용어는 다르다.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같은 개념도 있지만, 내 기준에서 KPI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결국 조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카지노 게임, 그것도 수치화된 계량 카지노 게임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직을 떠난 후, 나는 스스로 KPI를 설정하기 시작했다. 누구에게 보고할 것도 없고, 봐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오롯이 나를 위한 KPI를 만들었다. 회사에서 KPI를 세우고 관리하는 과정이 몸에 밴 덕분일까? 싫고 귀찮았지만, 성과가 눈에 보이고 방향성을 설정하려면 필요하다는 것을 조직을 떠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방법은 기존에 해오던 버킷리스트와 비슷했지만, 결이 달랐다.
우선 1년 동안 자기발견연구소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갔다. 신기하게도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매출 카지노 게임와 강의 횟수 카지노 게임였다. 주된 업이 강의였으니, 다양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강의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던 것 같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숫자였다.
✔ 매출 카지노 게임를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 몇 번의 강의를 해야 하는지
✔ 영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모든 과정을 수치로 명확히 표현했다. "많이"가 아니라"5회, 10회, 100만 원"처럼 확실한 수치로 변환했다. 그래야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현실성과 관계없이 적었지만, KPI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설정했다. 대신 너무 쉬운 카지노 게임가 아니라,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했다. 그래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회사 다닐 때는 "할 수 있는 역량의 130%로 카지노 게임를 잡아라" 라는 말을 들으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일을 할 때는 나도 모르게 그렇게 카지노 게임를 잡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를 설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Action Plan)이다.카지노 게임를 세웠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어떤 방식으로 카지노 게임를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계획을 세울 때, 카지노 게임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별 행동을 최대한 쪼개서 정리했다.카지노 게임만 정리하면 추상적이지만, 구체적인 행동 리스트가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워크숍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영업은 어떻게 할 것인지
✔ 나를 알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 강의안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이런 세부 항목을 최대한 잘게 쪼갰다.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워크숍을 하고 싶은지도 정리했다.
✔ 자립준비청년 대상 워크숍
✔ 신입사원 대상 워크숍
✔ 노인 대상 워크숍
하고 싶은 워크숍 목록을 작성했고, 새롭게 확장하고 싶은 것들은 신사업이라는 항목 아래 정리했다. 덕분에 카지노 게임에 대한 세부 계획이 30개가 넘었다.물론, 모두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해야 할 일이 명확해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KPI는 한 번 설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를 엑셀 파일로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매일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살폈다.
✔ 카지노 게임치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 어떤 카지노 게임를 냈는지
✔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이런 기록을 남기면서 나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덕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고, 성과가 조금씩 쌓여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기한 것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면 성과가 나온다는 점이다. 카지노 게임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방향에 맞게 나가고 있다는 것을 모니터링을 하면서 확인했다.
KPI로 중심잡기
혼자 일할 때는 흔들릴 때가 많다.더 위험한 것은, 한 번 흔들리면 휘청거리기 쉽다는 점이다.이럴 때 나를 지탱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나에게는 그것이 바로 KPI였다.해야 할 것들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으니,흔들릴 때마다 "우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PI에 적힌 것들을 실행하면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카지노 게임가 때때로 발목을 잡기도 한다.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진이 빠질 때도 있다.하지만 초반에 잘 안 되더라도, 1년을 버텨보면 결국 카지노 게임에 가까워진다.첫해는 어렵겠지만,1~2년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지표를 카지노 게임 수 있다.중요한 것은, 1년 정도 해보고 보완점을 찾아가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최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가 "회복탄력성"이다.흔들리고 넘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청정구역에서 살지 않는 이상, 살면서 여러 번 흔들릴 수밖에 없다.문제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넘어지더라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나는 그 방법 중 하나로 KPI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택했다.내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하나씩 실행하다 보면나만의 회복탄력성이 쌓여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이 과정도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천천히, 하나씩 해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