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삶을 짓누를 때, 카지노 쿠폰 릴리
디에고 리베라 출처LEO MATIZ FOUNDATION1886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디에고 리베라는 카지노 쿠폰의 민중화가 입니다. 그의 두 번째이자 세번째 아내(이혼 후 재결합) 였던 프리다 칼로가 우리나라에선 더 유명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그의 실력과 명성 보다는 '프리다 칼로의 나쁜남편'으로 더 알려진 인물입니다.
어렸을 적 부터 미술에 대단한 재능을 보여 국립 미술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후 여느 천재들이 그러하듯 적당한 방황기를 거치다 1908년, 그가 22살이던 해에 유럽으로 향합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리베라는 그곳에서 미술과 그의 사상에 대한 일대 변화를 겪게 돼요.미술로서는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그림이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에밀 졸라와 노동 이론가인 조르주 소렐 등의 사회 비평적인 글에 영향을 받습니다.
1910년 이후 부터는 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당대의 화가 및 작가들과 많은 교류를 하게 됩니다. 특히 당시는 초현실주의를 비롯하여 큐비즘, 다다이즘 등 상당히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미술 화풍 등이 생겨나게 되는 때예요.
시기적으로는 1차세대전이 발발하고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수천년간 이어오던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되거나, 이에 발 맞추지 못한 나라들에는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만연하는 등 전세계는 대 혼란기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디에고 리베라는 이러한 시간들을 몸소 겪으며 화가로서 그리고 사상가로서 완성되어 갑니다.
1921년에 카지노 쿠폰로 돌아온 그는 물을 만난 고기마냥 작품활동을 펼쳐 나갑니다. 주로 그가 활동했던 분야는 '벽화'입니다. 유럽의 성당에서 보았던 장엄한 그림들을 카지노 쿠폰의 유서 깊은 건물들에 그려 넣는 것이었죠.
당시 카지노 쿠폰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혼란한 때를 보내고 있었어요. 카지노 쿠폰혁명(1910-1920)이 막을 내렸다고는 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암살로 인해 계속 바뀌는 등 불안한 정국이 이어집니다. 이때 리베라는 그림으로 카지노 쿠폰가 하나됨을 이루려했어요.
그는 그림 속에 카지노 쿠폰만의 정체성을 가득 담습니다. 인종, 역사, 문화 그리고 억압된 민중들의 모습 그대로를요. 또한 리베라는 벽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화 작품들 역시 많이 남기게 됩니다. 특히 노년에 이를수록 힘에 부치는 벽화 작업 보다는 회화에 집중하게 돼요. 물론 그의 회화에서 또한 고통 받는 카지노 쿠폰 민중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꽃파는 사람' 연작이예요.
디에고 리베라, 꽃 파는 사람 The flower vender나, 꽃 파는 사람
저는 이 그림을 보았을 때 '풉'하는 실소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내 이 꽃들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답답함이 몰려왔어요.
플로리스트라는, 꽃을 직업으로 삼은 제가 꽃에게 느끼는 감정들- 부담, 애증, 족쇄 그리고 그 만큼의 고마움과 사랑하는 감정들이 회오리쳐 오는 것만 같았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꽃 꽂는 모습을 보며
'꽃 향기 맡으면서 일하니까 참 좋겠다.'
'하고 싶은 일 하니까 좋겠다. 부럽다 부러워'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에서야 이런 말들을 무던히 넘기기는 하지만 저는 여전히 답답함을 삼키며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늘 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이러한 것들이 클라이언트 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큰 이유 때문일거예요.
이 꽃을 진 여인의 마음도 같겠지요? 꽃은 더이상 예쁨의 존재가 아닌, 오늘 모두 팔아야할 일거리에 지나지 않을 거예요.
꽃이 온전한 그 무게로 가녀린 여인의 온 몸을 짓누르고 있어요. 가만 보면 이 그림에는 숨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 광주리를 잡은 손 그리고 모자를 쓴 머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큰 두 발은 여인의 것이 아니라 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것 입니다. 맨발 그리고 갈색의 피부로 보아그 또한 가난한 카지노 쿠폰의 민중임에는 틀림이 없을 거예요. 서로가 힘겹게 삶의 무게를 지이는 것만 같습니다.
꽃과 사람, 아프리카에서 와서 카지노 쿠폰에 정착하다
그림 속 꽃, 카지노 쿠폰 릴리의 학명은 잔덴스키아 Zantedeschia 로서 남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 입니다. 흰 색이 대표적이기는 하지만 교배를 통해 빨강 노랑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반해 향기도 없고 가시도 없어서 그런지 어딘가 수수한 느낌이 드는 묘한 매력의 꽃입니다.
이 꽃이 어떻게 해서 카지노 쿠폰 까지 왔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대항해 시대 시기 노예 무역선을 타고 왔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칼라 릴리는 고향인 아프리카를 떠나 이역만리 멀고도 먼 땅 지금의 카지노 쿠폰 지역에 새롭게 뿌리를 내립니다. 그 시기 어쩌면 같은 배에 타고 있었을 흑인 노예들도 이 땅으로 와서 정착하기 시작하고 그들이 카지노 쿠폰의 주요 민족을 이루는 삼보와 메스티소가 됩니다. 칼라 릴리는 카지노 쿠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면서 카지노 쿠폰 국민들의 정체성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