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예주 Mar 10. 2025

하얀 모래밭

무엇 하나 찾을 수 없이 그저 멀어지기를




이었던 날들은 부서져
남은 건
한 줌의 모래처럼
온전치 못 한 기억들
그리고
상처 난 마음

버릴 수 없어
꼭 쥐었던 두 손에서
흘러 떨어지는
기억의 알갱이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마음

몰려오는 파도 안에서
두 손을 펼치면
무엇 하나 찾을 수 없이
그저 멀어지기를

하얗게 밀려오는 그리움에
눈물이 흘러도
결코
당신 때문은 아니길




무료 카지노 게임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