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丽江) 7박 8일 자유여행 숙소 편
저녁 이슬 작은 정자
카지노 게임 여행을 준비하면서 국내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유독 한 객잔(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후기들이 많았다. 바로 이번에 묵었던 夕露小榭客栈 (Xīlù Xiǎoxiè Kèzhàn).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저녁 이슬 작은 정자’라는 낭만적인 이름인데, 실제 숙소도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운치 있었다.
며칠 머무는 동안 외국인 투숙객도 많았는데, 상주하는 메인 스태프 Joye 아저씨가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던 덕분인 듯했다.
게스트 하우스인데 컨시어지가 있다
Joye 아저씨는 예술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쾌하고 호탕한 중년 남성이었다. 예약하자마자 WeChat과 WhatsApp 친구 추가 요청이 왔고, 이후로는 호텔 컨시어지처럼 대부분의 문의와 요청을 친절하게 해결해 주었다.
일례로 세계 3대 트래킹 코스로 알려진 “호도협 트레킹“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한국 여행사를 통할 경우 대부분 카지노 게임 시내에서 단체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나시객잔-차마객잔-중도객잔-관음폭포-티나게스트하우스(아래 사진 속 B-C-D)의 6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하는 코스였다.
전체 코스 중 C코스 중간 차마카지노 게임-중도카지노 게임 구간을 제외하면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다면 꽤 힘들 수 있다.
이 트래킹 코스가 사실 보통 여행객들이 카지노 게임을 여행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이지만,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을뿐더러 회사에 치여 쉬고 싶어서 왔던 우리는 트래킹 코스를 가볍게 경험만 하고 싶간 생각에 지도에 도로가 있는 걸 보고 아래 사진처럼 평지 코스만 걷는 게 가능한지 Joye게 물었다.
물론 일반적인 코스가 아니었기에 비용이 조금 더 들었지만, Joye 아저씨는 차량을 수소문해 우리의 일정에 맞춰 배정해 주었다. 덕분에 트레킹 맛보기 코스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 일정 조정을 다 해주면서도 “이렇게 트레킹 하는 건 처음 본다”라고 웃었다.)
이것뿐만 아니라 맛집 추천, 카페 추천, 사진 명소 추천 등 거의 맞춤형 카지노 게임 코디네이터 같았다. 항상 동선을 미리 짜고 전날밤 다음 일정을 체크하던 J 성향 두 명은 일주일을 지내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오늘 우리 뭐 하면 돼요?”하고 물어보게 됐다.
이렇게 운영해서 뭐가 남아요?
사실 다른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항상 호텔에서 지냈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었고, 하루 4만 원 초반대의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져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리장 기준, 주변 다른 숙소 대비 비싼 가격이긴 했다)
큰 기대 없이 “경험 삼아 며칠만 지내보자”는 생각이었고, 혹시 별로면 뒤에 예약한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옮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이곳에서 숙박을 연장했다.
더블베드 단독 객실에 호텔처럼 매일매일 방청소와 침구류를 교체해 주었고 화장실도 신식으로 깔끔했다. 조식도 포함이었으며, 옥룡설산이나 트래킹 투어를 위해 일찍 나가 조식을 못 먹는 날은 삶은 계란과 샌드위치를 따로 챙겨주기까지 했다.
옥룡설산 가는 날에도 산소캔과 고산병 약을 가서 사면 비싸니 가지고 갔다가 안 쓰면 돈 안내도 되니 그냥 가지고 와도 된다고 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챙겨주셨다.
너네처럼 느긋한 카지노 게임객은 처음이야
체크인할 때 Joye 아저씨는 “카지노 게임은 너무 빡빡하게 여행하는 것보다 여유롭게 즐기는 게 좋다”라고 했었는데, 며칠 후에는 “너희처럼 느긋한 여행객은 처음이야” 하고 웃었다.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쉬는 걸 목표로 온 카지노 게임이었고, 원래도 일정을 꽉 채우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더군다나 보통 리장은 주변 쿤밍과 함께 당일치기 트래킹 혹은 1박 2일 코스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는 7박 8일을 리장에만 있었기 때문에 더 여유로웠던 것도 있고 그만큼 숙소가 쾌적하고 평화로워서기도 했다.
보통 아침 일찍 대부분의 카지노 게임객들이 투어를 떠나는 덕분에, 우리는 10시쯤 부스스하게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그러면 늘 장 씨 아저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아 주셨다. 영어는 하지 못했지만, 항상 더 챙겨 주려 애쓰셨다.
조식을 먹고 있으면 장 씨 아저씨는 강아지들과 산책을 나가고, 우리는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잠을 깨웠다. 그러다 Joye 아저씨가 호탕한 목소리로 출근하듯 등장하면 다시 차가 리필되고, 그에게 오늘의 추천 장소를 물어보며 늦은 하루를 시작하는 식이었다.
호텔이 주지 못하는 인연과 추억
호텔과 달리 이번 게스트하우스 경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가 여행 후 숙소로 왔을 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저녁 8시쯤 숙소로 돌아오면, Joye 아저씨와 스태프들은 공용 공간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와 반주를 하고 있었다. 우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어요” 하고 불러 주거나, “캔맥주 한 잔 할래요?” 하고 권해 주었다. 그렇게 여행자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갔다.
여담이지만, 이번 카지노 게임에서 처음 위스키를 마시게 된 계기도 여기서였다.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는 왕언니분이 Joye 아저씨와 이야기 중 합류하면서 “술은 좋은 걸 마셔야 머리가 안 아프다”며 권한 것이었는데, 이때는 위스키를 잘 몰라서 알아보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조니워커 블루라벨이었다.
함께 카지노 게임 온 동생분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았고, 한국인 카지노 게임객을 신기해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Joye 아저씨와 장 씨 아저씨의 배려와 친화력, 그리고 정성 어린 관리 덕분에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이곳에서의 경험 덕분에 이후 중국 카지노 게임을 본격적으로 다니게 된 계기가 되었을 정도다.
정말 좋은 인연과 추억이 가득했던 곳. 카지노 게임을 다시 찾는다면, 다시 이곳에서 묵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