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습도 나 저 모습도 나
아침에 일어나
애들 챙기고 밥 먹이고 설거지하고 청소기 돌리고
출근하고할 때는 글 쓸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입원을 하고 나서는
오전 오후 물리치료받고 검사받는 시간이
다인데 글 쓸 시간이 없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리적인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게 맞을 거 같다고.......
정신적인 시간 =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가 없다. 뭔 생각과 걱정이 많이 밀려오는 것인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라는 말이 꼭 맞다.
글을 쓰다가도 중간에 막혀 끝을 못 맺고
지우기가 십상이다. 글을 쓰다가 자꾸 잡생각, 잡 걱정들이 글쓰기를 방해한다. 아시겠지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 걱정들이다!
증상이 지속되는 한 계속 입원을 해야 할까?
언제까지?그럼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하기로 한 **학교 수업은?
걱정
걱정
걱정
ㆍ
ㆍ
ㆍ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걱정의 바벨탑을 쌓고 있다!
밀려드는 걱정들로 정신적인 시간이 없으니
글쓰기도 힘들다! 걱정들이 밀려드니 건강회복도 더디다!이놈의걱정들이 사라져야 무료 카지노 게임가 좀 생길 텐데.......
얼른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하자!
그럼 바쁘게 살 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겠지?
여기서 보내는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은 왜일까?
다 같은 시간들인데 또 다 같은 시간들은 아닌 모양이다!
24시간을 나노 단위로 나누어 살 때는 무료 카지노 게임가 있었던 거 같은데 별하는 일이 없이 건강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는 지금은 별 무료 카지노 게임가 없다!
자기만족이었을까?
바쁘게 살 때는 그래도 "좀 더 나은 나"인 거 같아 괜히 뿌듯하고 그래서 무료 카지노 게임도 있었는데, 건강회복에만도 버거워하는 지금의 나는 "좀 더 부족한 나"인 거 같아 불만족스러워 괜히 무료 카지노 게임가 없는 건 아닐까? 어차피 이것도나이고, 저것도 나인데.......
이 모습도 나이고 저 모습도 나인데 좀 더 무료 카지노 게임를 가지도록 애써 보자!
갑자기 파란 하늘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