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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민수 ㅡ UX민수 Mar 12. 2025

UX 전문성의 본질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구체 정의 없이 뭉뚱그려 UX 전문성이라니,이런 무책임한 표현도 없다. 비난에도 할 말은 없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발산과 수렴에 대한 것이다.발산이 쉬울까? 수렴이 쉬울까?발산이 어려울까? 수렴이 어려울까? 사람의 생각과 경험에 따라 답은 달라지겠지만, 또각각의 의미와역할이 분명하나난 단연코 '수렴'이라고 본다




발산과 카지노 게임 추천의 차이


UX에서 발산과 수렴은 모두 중요한 과정이지만, 성격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 발산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탐색하는 단계로, 창의적인 사고와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수렴은 여러 가능성 중 최적의 선택을 좁혀가는 과정으로, 논리적 사고와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이다.


발산의 특징

발산 단계에서는 자유로운 사고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니즈를 깊이 파악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브레인스토밍, 디자인 스프린트, 사용자 리서치 등의 기법이 활용될 수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역할

수렴 단계에서는 발산을 통해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 중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데이터 분석, 프로토타이핑, 사용성 테스트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비즈니스 목표 및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더 어려운 이유


발산 과정은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방법론의 지원을 받으며,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기 용이하다. 그러나 수렴 과정은 다르다. 이해관계자가 많아질수록 변수는 증가하며, 합리적인 결정이 어렵다. 결국,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까지 포함하여 한 가지 방향으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갈등과 난항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수렴이 특히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지성이 반드시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할 때, 합리적 선택보다 타협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결정 과정에서 조직의 구조적 문제가 개입된다. 단순히 UX 팀의 의견뿐만 아니라, 경영진, 마케팅, 개발 등 다양한 부서의 입장이 얽혀 복잡성이 커진다.

셋째, 최종 결정이 내려진 후에도 검증과 조정이 필요하다. 한번 결정했다고 끝이 아니라, 이후에도 다시 수렴과 조율을 반복해야 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가진 가치


수렴을 잘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발산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고 잘하지 않더라도 모이면 힘을 낼 여지가 있다. 그러나 수렴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능력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특히, 최종적인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결론이 도출되었을 때 그 중요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수많은 아이디어 속에서 핵심을 찾고 정리하는 과정이야말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노력

수렴 과정은 정신적·육체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작업이다. 발산의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지만, 이를 정리하고 평가하여 최적의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수렴을 담당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수많은 고민과 조정을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목표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수렴의핵심이다.


경험이 쌓여야 가능

수렴 능력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수렴을 잘하는 사람들은 논리적인 사고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난 판단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



UX가 중심이 되는 중앙집권형 조직


내가 만나본 적도 없고 사실 잘 알 수도 없지만, 아마도 이 화두에 있어 베테랑이자 장인 중 한 명이 스티브 잡스가 아닐까 싶다. 대게 애플을 중앙집권형 조직이라며 역사적인 조직형태를 빌어 부정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수렴 관리만을 생각했을 때 이것이 1순위가 되어야만 한다는 지고지순한 목표를 실현하자니 그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애플은 중앙집권형 조직으로 운영되었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명확한 방향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그것이 외부에서 보더라도 완고하고 엄격하고 고지식하다 싶을 만큼 말이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결국 수렴 능력이 아니었을까. 발산된 아이디어 중 무엇을 선택할지, 어떻게 최적화할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잡스와 같은 수렴 지지형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을 것이다. 물론 잡스 개인이 수렴의 대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조직의 성격을 그렇게 만들려고 했던 것은 맞다고 보인다.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오죽했고 어려웠으면 병까지 얻게 만들었을까 생각도 든다.




UX에서 발산과 수렴은 모두 중요하지만, 수렴 과정이 더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높은 역량을 요구하며, 그 가치란 쉽게 평가받기도 어렵다. 하지만, 제대로 된 수렴이 이루어질 때, 결과물은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진다. 우리가 만나는 성공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비밀은 바로 자타공인 그 어려운 수렴을 의도했든 안 했든 이룩한 결과가 아닐까.



Photo byHưng Nguyễnon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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