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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민수 ㅡ UX민수 Mar 15. 2025

카지노 가입 쿠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UXer라는 직업의 매력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올해 졸업을 앞둔 26살 취준생입니다. 최근 멘토님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질문까지 드려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UXer의 역할은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하는 것 이상으로, 의미 있게 바꿔주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기존의 시각디자인 작업만 했을 때보다 훨씬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단순히 ‘멋있어 보여서’가 아니라 이 직업이 정말 어떤 점에서 보람 있고 매력적인지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어 졌어요.UXer로 일을 하시면서 느끼신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순간은 언제인지, 반대로 예상외로 힘들었던 점도 솔직하게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할 때 좀 더 확신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종종 받는 질문인데, 가장 큰 매력은 실제 세상에 무언가가 나와서 사람들이 그걸 사용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글로벌 언팩 행사의 대표 기능으로 소개가 되곤 할 때는 보람은 물론 큰 성취감까지도 느꼈으니까요.


좀 더 생각해 보면, UXer라는 직무에 대해 가지는 관심은 단순히 직업 선택의 차원을 넘어, 왜 이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으로 이어지기 마련 같습니다. 질문의 본질은 결국 UX라는 분야가 왜 중요하며, 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얻고 성장하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UXer가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중요성’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책임감’,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확신과 기쁨’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책임의식의 성장


UXer라는 직업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을 책임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책임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게는 꽤나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UXer는 단순한 설계자가 아니라 일종의 책임자를 자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어진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기획한 흐름 하나, 버튼 하나가 사용자에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UXer는 ‘경험을 설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를 자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사용자와 서비스,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생깁니다.


이 책임감은 강요가 아닌,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불편을 단순히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인식이 점차 깊어집니다. 그래서 UXer는 ‘내가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를 항상 자문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이 일을 진지하게 대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문제 해결에서 세상으로의 확장


UXer의 역할은 문제 해결자입니다. 다만 그 문제는 특정 기능의 편의성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넘어 비즈니스 목표와 사회적 가치까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 UXer의 직무입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철저하게 가설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가설이 실제 서비스에 반영되고, 수많은 사용자들의 행동을 통해 검증되는 순간, UXer는 점차 확신을 얻게 됩니다.


그 확신은 처음엔 작은 성공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전환율이 5% 올랐다든가, 특정 기능의 사용자가 증가했다든가 하는 수치적 결과에서 확인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UXer는 이 수치가 결국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었고,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했다는 사실에 도달합니다. 그렇게 UXer가 세상에 던진 가설은 데이터를 통해 검증되고, 그것이 하나의 결과로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UXer는 ‘내가 만든 변화’를 체감하게 됩니다.



가설 검증이 주는 기쁨과 확신


UXer의 업무가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이 검증의 과정에서 오는 ‘기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아이디어와 고민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통해, 혹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돌아오는 순간, UXer는 자신의 가설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과 함께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이 기쁨은 단순한 만족감이 아닙니다.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서비스가 성장하며, 나아가 기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했다는 ‘증거’를 얻은 순간입니다. UXer로서의 존재 이유가 명확해지는 경험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UXer는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되고, 다음 문제에 대한 가설을 더욱 정교하게 세워가게 됩니다.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성장


UXer가 느끼는 또 하나의 기쁨은 세상과의 소통에서 옵니다. 사용자와의 인터뷰, 리서치, 관찰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했을 때 사용자들은 다시 피드백을 줍니다. 이 일련의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UXer는 점점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한 서비스의 한 기능에만 집중하던 UXer가, 점점 더 큰 프로젝트와 다양한 도메인으로 확장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 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UXer는 자신의 역량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고, 책임의 무게를 감당하면서도 성장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의 존재 이유와 보람


결국 UXer가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내가 만든 변화가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있다는 자각’입니다. 그리고 이 자각은 가볍지 않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험, 그리고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깊은 만족과 확신을 줍니다.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더라도, 데이터와 사용자의 반응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UXer는 스스로의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UXer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닌, 문제 해결자이자 세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야말로 UXer가 계속해서 이 일을 해나가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UXer라는 직업은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워, 그것을 실험하고 검증하며, 세상에 그 결과를 내놓는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책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만큼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는 확신과 기쁨이 따릅니다. 이러한 경험은 UXer로 하여금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멘티님께서도 UX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시다면, 이 과정이 가져다줄 깊은 책무감과 성취감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UXer라는 직업이 가지는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Photo by Clark Tibbs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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