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를 보내는 지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땅을 보고 묵묵히
페달만 밟아야 힘들지 않다.
숨이 헉헉 찰 때 앞을 보면
오르막이 보여 더 숨찬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눈은 아래로 페달만 본다.
단순 동작을 반복하면
어느새 오르막이 끝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근육이 뻐근해지는
기분 좋은 느낌
내 몸에 집중하면
어느새 다리 힘이 탄탄하게 올라있다.
오늘 아침,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러 가면서
생각난 것을 적어봅니다.
하루하루 보내기가
정말 힘들 때가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그럴 땐 하루를 단순하게 보내보세요.
힘든 순간들이 금방 지나갑니다.
하루가 정말 힘들다 느낄 때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다 여기고
그 순간을 흘러 보내보세요.
힘든 날들을
단순하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단단해지고 살이 붙어
더욱 강해진 내가 보일 거예요.
우리 그렇게 지나가요.
오르막 같이 숨찬 날들
그렇게 보내보아요.
한 고개 넘기고 저 아래 풍경이
바람과 함께 펼쳐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