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2년째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유(3편)_빛나지영
전문대 공대를 들어가니 문과인 내가 알 수 없는 수식과 각종 공식,
언어이긴 하지만 컴퓨터만 알 수 있는 c언어, java , python등등
수많은 공학적 지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매일 같이 1학년때 맨 앞에 앉아서
열정적으로 최대한 알 수 없는 수많은 공학적 지식을 머릿속에 욱여넣었다.
하지만 나름 오랜 기간 우울증 약을 복용해서 인지
내 머릿속은 온통 뿌옇고, 아무리 펜을 잡아도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2학년 때 휴학도 하려 하였지만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강하게 키우시려는 욕심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마저 접고, 대학은 2년은 대면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2년은 비대면으로 대학을 나왔다.
결론적으로 전문대주간 정보통신공학과 3년과 같은 학교 야간대 1년으로 공학사를 취득하였다.
지금 돌아보니 그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였다면
또 다른 길이 펼쳐졌을 듯하다.
아니면 그냥 쉬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미련 철철 이기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진짜 20대에 들어서 가장 노력했고,
그래서 학점도 대면으로 쭈욱 갔다면2점대로 졸업할 뻔했지만,
온라인이 더 맞았던 나는 코로나 이후 학교에서 4점대의 학점을 받으면서
대학친구 말로는 "내 노력 + 코로나 버프"로 총학점이 3.2로 졸업하게 되었다.
그렇게 학점은 평이하게 챙겼고,
정말 아직까지 친한 대학친구들 나 포함 3명도 있지만
학자금 대출이 남아있었고,
대학교를 졸업하니 아주 추운 사회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이제 대학 졸업 했으니 취업하면 내가 돈 벌잖아? 마냥 즐겁겠지?" 하면서,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사회라는 전쟁터에 나가는데 완장 하나 차지 않은 채
나는사회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