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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3. 2024
학교 상카지노 게임 추천 제도의 허와 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최근 아이들의 학교에 들어가서 흥미로운 회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생활지도 규정 개정에 관련된 회의였는데요.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는 규정입니다. 선생님의 교권도 보호하고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내부 규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간단한 내용만 반영하는 간단한 수준이어서 논의를 크게 할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담당 선생님과 최근 이슈가 되었던 주제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죠.
바로 상벌점 제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중학교부터는 상벌점 제도가 운용됩니다. 잘하면 상점, 못하면 벌점을 주는 방식인데요. 이 제도가 생각보다 논란이 많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내용이 이런 방식 자체가 존재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었죠.
물론 이런 논의는 빠르게 누그러들기는 했습니다. 체벌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루어졌던 시대와 비교했을 때 상벌점 제도는 꽤 합리적이니까요. 사회에 법률이 있어서 질서가 지켜질 수 있듯 이런 규범들은 최후의 보루와도 다름없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시행하고 있지만 이 제도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상벌점 제도가 가진 허점도 상당히 많다는 점인데요.
1. 상카지노 게임 추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2. 교육적인 효과가 딱히 없다.
3. 교사가 자의적으로 주관적인 제재가 일어날 수 있다.
4. 학생이 이 제도를 악의적으로 이용한다.
5. 상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인한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친구들 중에 조금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는 아이들은 아예 벌점을 몇십 점까지 채워서 훈장처럼 의기양양하게 생활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상한선을 넘겨버린다고 해도 딱히 학교 현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중학교도 의무교육이라 선생님들이 겪으시는 애로사항이 많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이러한 주장에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시된 다른 방식을 살펴봤지만 현재까지는 흡족하게 느껴지는 대안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이조차도 시행하지 않는다면 학교 내의 질서가 절대 유지될 수 없을 테니까요.
이번에 한 번 더 이 제도에 허술함을 느꼈던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2학기 회장 선거가 진행되었을 시기였는데요. 학생들이 전교 회장단, 학급 회장단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상점(+)과 벌점(-)의 합계가 0점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조건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지도부장님과의 대화를 할 때 한 번 여쭤봤는데 대부분의 학급이 출마가 가능한 친구들이 절반도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벌점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겠죠. 그렇다고 해서 자격이 있는 친구들은 이 감투에 딱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둥이들도 둘 다 상벌점 합계가 5점 이상이어서 자격은 되었지만 본인들이 원치 않아서 출마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나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아예 없던 학급에서는 일부 선생님이 고육지책으로 상점을 일부러 주기도 했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 합계가 -1점이나 -2점인데 선거에 나가고 싶은 의지가 있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죠.
어떨 때는 수업을 잘 듣거나 숙제를 잘해왔다고 상점을 받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었죠. 제가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벌점이 의외로 자의적이고 허술하게 관리된다는 느낌을 감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점을 받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죠.
기준표에 따르면 신고를 해야 하는 항목들이 많고 둥이들도 선생님을 도와드리고 정리를 하는 일, 물건을 찾아주는 일로 상점을 받지는 못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