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6] 퇴사온라인 카지노 게임 1년이 지났다
딸아, 엄마는 나답게 돈 버는 법을 연구 중이야!
회사가 원하는 콘텐츠만 만들기 싫었어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 지 곧 1년이 된다. 나에게 월급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받는 부가적인 서비스 같은 것이었다. 팟캐스트를 만드는 나의 일이 즐거웠지만그럼에도 조직 안에서 일하다 보니 시키는 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고 거기서 오는 공허함은 나를 좀먹었다. '조금 더 나와 결이 맞는 회사에 가면 다를까?' 하는 기대감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했다.
동일한 직무로는 우리나라 취업시장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비슷한 직무에 모두 지원서를 냈는데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서 내켜하지 않고 있었다. 호기로운 문장들로 지원서를 써나가면서도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자꾸 그런 의구심만 들었으니 말이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나는 내가 조직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주저온라인 카지노 게임 있음을 알게 되었다.회사에 들어가면 회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열심히 달려볼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아리 온라인 카지노 게임생, 그림책 작가로 데뷔를 꿈꾸다
그 마음을 알아차리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걸 만들어보자는 결심이 섰고, 처음 시작한 것이 그림책이었다.우연히 내일 배움 카드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수업을 듣게 되었고 이 수업이 마중물이 되어 한겨레 그림책 수강으로 이어졌다. 내 유일한 스킬인 글쓰기에 그림을 더한다면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텍스트 중심의 서사가 익숙했던 나는 이미지 기반의 콘텐츠를 만드려니 감이 안 잡혀 버겁게 느껴졌다. 초보이니 버거운 것은 당연했지만 계속 좋아하면서 노력온라인 카지노 게임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완벽주의자의 핑계라며 투고를 위해 노력해 보았지만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고투고일이 가까워져서야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했다. 그랬더니 그림책을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 그림을 그려선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림 그리는 능력을 써먹을 수 있으니크리에이터로서 나의 첫 시작을 그림책으로는 할 수 없겠다는 결론이 섰다.
출간 포기 후 잔뜩 쪼그라든 나, 상담을 받다
그림책 출간을 포기하니 1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활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다.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다 자책하며 구직 사이트를 하루종일 살펴보던 날 저녁, 뜬금없이 국민취업제도 때 인연이 된 상담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작년 여름 구직자 심리 안정 프로그램에서 만난 분이었다. 그분은 반가운 목소리로 올해 심리 프로그램이 6회기로 늘어났다며 혹시 마음이 힘든 일이 있다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셨다. 나는 다음 날 부리나케 달려갔다. 이런저런 속사정을 이야기하며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털어놓으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작년에 내가 했던 말을 상기시켜 주며 가고 싶은 길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나 : 정신 차리고 다시 직장 생활하며 돈 벌어야 될 것 같아요. 경제적인 서포트를 하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잖아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 :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 : 작년에 부부 상담을 받았는데, (웃으며) 많이 혼났어요. 부모가 되어 제게 맞는 길을 찾겠다 방황하고 있는 제가 철부지처럼 느껴졌거든요. 남편에게, 딸에게 죄책감이 들어요.
선생님 : 00 씨 이야기만 놓고 봤을 때는 부부 상담해 주신 선생님께서 남편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요 애슬 씨, 놀고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먹고살 길 찾겠다고 나온 건데 그게 왜 죄책감이 들어야 하는 일인가요?
나 :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 : 직장 구하는 것 관련해서는 남편과는 이야기를 해봤어요?
나 : 네, 직장으로 돌아갈지 알바만 해도 되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지금처럼 제 생활비 정도만 책임지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최소한의 금액만 벌면 남편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옆에서 도와줘야 되지 않을까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 : 그건 남편의 불안이에요. 00 씨가 그분의 불안까지 안을 필요는 없어요. 그분은 돈이 많이 있다 해도 불안감을 느낄 거예요. 남편이 생활비만 벌라고 했잖아요. 그 말을 믿어요.
나 : 그건 그래요.(웃음)
온라인 카지노 게임 : 다음 시간까지 00 씨가 왜 그림책 작가가 되려고 했는지 생각해서 만나요.
(*대화 내용은 각색한 것이므로 실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상담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설정해 둔 길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남편의 돈에 대한 불안감이 나에게로 옮았고, 또 작년 말 부부 상담을 하며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는 것이 어른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당장 그림책을 출간하게 되는 목표까지 잃었으니절망하며 회사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준 그림책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늘이 도왔는지 상담받고 이틀 뒤에는 내일배움카드 강의로 인연이 된 그림책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나 정신을 차리게 됐다.하던 일로 돌아가겠단 결심이 서기 전, 그림책 강의하며 어떻게 먹고살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 요청한 만남이었는데 열정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있는 상황이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나 '정신 차리고 살아야죠' 푸념했더니 00씨는 자기 인생에서 그 누구보다 정신을 잘 차리고 있는 거라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없으니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정신 차리고 살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나 : 그래도 전 솔로도 아니고 엄마인데 내 길을 이렇게 방황해도 되나요?
아이의 길을 응원하기 위해 경제적인 서포트에 집중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요...
선생님 : 엄마니까 더 내 길을 찾아야죠 아이에게 내 삶을 찾아가는 모습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 말을 듣고 부모로서 '돈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에 내가 흔들렸음을 명확히 깨달았다.그리고 죄책감으로 가득했던 회색빛 1년이 싱싱온라인 카지노 게임 푸르른 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맞다. 나는 진짜 나답게 먹고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정신 번쩍 차리며 살았다.현실은 신경 쓰지 않으며 꿈만 찾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답게 일온라인 카지노 게임 돈 벌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내가 인생을 부딪히며 아이에게 '나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구나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어떤 길이든 응원한다며, 팟캐스트 PD인 나의 경력을 이용해서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나를 이해받고 격려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선명히 보였고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져서 기뻤다.
▶️ 이 날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게 된 아이와 나의 팟캐스트!
▶️ 짧은 버전(쇼츠)
계속하면 무조건 돼요
이전까지는 '내가 될까?' 불안했다면 이제는 전혀 불안하지도 않다.왜냐히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무조건 된다는 지혜를 배웠기 때문이다. 내게 그림책을 가르쳐주신 이수연 작가님도 그랬고, 최유나 변호사도 그렇게 말했다. 하고 싶은 걸 놓지 않고 계속하면 된단다. 작년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고 점집에 가서 '저는 작가를 하면 될 놈인가요?'묻고 시답잖은 반응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 질문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으니 용기 내어 계속 길을 가보련다. 현실적인 생계를 위해오늘은 아이들 가르치는 글쓰기 학원에 알바 자리에 면접을 봤다.돈도 벌면서 꿈도 좇을 수 있다니 너무 즐거운 인생이다.
빠니보틀 식 요약
탄산수, 온라인 카지노 게임 후 자책감으로 탄산 빠진 콜라처럼 쭈글해짐.
상담사 & 그림책 온라인 카지노 게임 덕분에 다시 탄산 충전됨.
이제 생업 + 크리에이터의 삶을 동시에 하며 인생을 신나게 즐길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