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눈에 불편하던 옷가지들을 모두 정리했다. 매트를 펴고 스트레칭도 했다. 고요한 나만의 시간에 이 주파수가 무척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이런 시간이 필요하구나’ 생각했다. 정리되지 않은 공간이 에너지를 가져가는 것도 깨달았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책에서 두 번째 화살을 쏘지 말라고 하였다. 상황이 일어난 것에 그치지 않고, 되새기며 스스로 두 번째 화살을 쏜다는 의미였다. 그러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장면의 전환이고, 가장 쉬운 것이 몸을 움직이는 것임을 배워간다. 생각이나 기분이 아니라 실행한 것이 곧 내 삶이 된다는 것도, 행동한 것만이 남는다는 것도 조금씩 깨우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