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추천 않은 길 앞에서, 나침반을 찾다
[아날로그 기자의 사업일기]꿈을 응원받는다는 건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다
아이디어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날도 있지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갯속을 헤매는 날도 있다.창업가의 길이란 본래 이런 것일까. 유튜브만 하다가, 책 쓰고 강의만 하다가 "실제로 오디언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그 흔하다는 편의점도, 치킨집은 물론, (나는 단 한 번도 직접 사 본 적은 없지만) 오랜 세월 동네 한편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철물절 사장님은 너무나 너무나 대단해 보이는 요즘이다.
세상을 담는 창이었던 기자의 눈으로, 이제는 내 사업의 밑그림을 또렷하게 그려내야 할 시간. 워킹맘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을 키워내며 느꼈던 세상의 변화, 수강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수업 시간 내에 해내는 것까진 도왔지만 그들의 꾸준함까지 내가 365일 쌍심지 켜고 숙제 검사하기는 힘든 현실. 하고픈 것도 꿈도 많은 어른이지만, 나이와 함께 책임감도 많아지는 어른에게는,꾸준히 무언갈 해나갈 상황이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바로 옆에 없어도,이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무언갈 혼자서 해낼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HeyDay(전성기)'라는 서비스의 씨앗이 되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무성해질수록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지 더욱 고민이 깊어진다.
"내가 하려는 카지노 게임 추천는 누구의 마음에 가닿고 싶은 걸까"
처음엔 그저 '시니어'라 뭉뚱그렸던 마음의 대상. 하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니 그 안에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었다.
"연지님이 타깃이라 생각하는 '시니어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정곡을 찔렸다.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타깃조차 정의하지 않았다.
1.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디지털 세상 카지노 게임 추천 속절없이 작아지는 분들이다. 자녀에게 물어보기도 미안하고, 눈치 보인다는 그 마음.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막막한 그분들께는 정말이지 쉽고, 큰 글씨로 된 '노안 등 물리적 노화가 온 연령에게 특화된' 콘텐츠가 절실하다.
복잡한 기능 설명보다는 당장 필요한 정보(병원 예약, 손주와 영상통화 같은)를 쉽게 찾도록 돕는 것, 때로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디지털 업무 대행'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 길은 당장의 '불편 해소'에 마음을 쏟는 길이다.
2. 40대 이상의 (잠재적) 크리에이터들
어쩌면 지금의 나와 가장 닮은 사람들. 인생 후반전,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N잡과 퍼스널 브랜딩에 눈뜨기 시작한 세대. 이들에게는 스마트폰 활용법을 넘어,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의미 있을 것이다. 챗GPT로 숏폼 대본을 쓰고, AI로 이미지를 만들고, 나아가 전자책을 출판하는 꿈. 이 길은 '성장'과 '수익화'라는 욕망에 불을 지피는 길이다.
그리고
3. 그들의 자녀들
부모님의 디지털 카지노 게임 추천 적응을 애틋하게 지켜보는 이들. 직접적인 사용자는 아니지만, 기꺼이 지갑을 열어 부모님께 '디지털 자신감'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을지 모른다.
"흩어진 아이디어, 꿰어낼 실은 무엇일까"
머릿속에 떠다니는 가능성들을 구체적인 서비스라는 그릇에 담아낼 차례.
[후보군]
1. 어르신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1) 쉽고 직관적인 디지털 활용법 콘텐츠 (구독형?),
2) 1:1 방문/원격 튜터링. 핵심은 변치 않는다.
3) '쉽게, 큰 글씨로, 될 때까지 반복'.
2.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작업실
1)GPTs 활용법부터 숏폼 영상 제작, 퍼스널 브랜딩 전략까지.
2) 이론을 넘어 실전으로 이어질 상품들. 가령, '나만의 스토리 GPTs' 제작 카지노 게임 추천나, AI를 활용한 전자책/동화책 제작 및 출판 대행. "단돈 5천 원으로 당신의 이야기가 책이 됩니다!" 같은, 약간은 도발적인 제안은? (물론,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무료 프롬프트 10선' 같은 작은 선물도 잊지 말고!)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는데이빗, 규태님과의 커피챗"
이렇게 여러 갈래 길 카지노 게임 추천 망설이던 내게, 오늘 데이빗 님과 규태 님은 명쾌한 나침반을 건네주셨다.
"연지님은 가진 게 많아서 선택의 문제인 거예요. 이제 그 가능성들을 뾰족하게 좁혀나가야 방황을 줄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난 어릴 때부터 이게 참, 칭찬인듯하면서도 좀 한숨이 나오는 대목이다.어릴 때부터 공부도, 운동도, 춤도, 미술도, 음악도, 체육도, 모두 제법 잘 해냈다. 뭘 해도 입상권에는 늘 드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어디서도 1등은 없었다. 보수적인 지역에서 자란 나는, "다능은 무능"이란 꼬리표가 늘 달렸다.
많이 배우고 경험하면 한 줄로 정의되는 내가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뭐든 제법 하지만, 뾰족한 한 줄은 여지껏 나오지 않고 있다.
만 10년 기자 출신으로, IT 회사 홍보 담당자로서, 크리에이터로서 쌓아온 경험들이 이번엔 발목(?)인 것인가. 그리고 풀고 싶은 문제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한 걸음을 더 떼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아이일 때와 그래도 어른으로서의 다른 점은, 다행인 점은!
내가 도움을 구할 수 있고, 지난 경험과 진정성이 통한다면, 그래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만난 데이빗와 규태님은 이미 창업과 product 출시 경험이 있는 분으로, 이제는 나 같은 방황하는 예비 사업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두 분은 머릿속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빠른 실행 한 가지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가설 설정 - 빠른 테스트 - 측정 - 학습'의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었다.
"모든 걸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가장 임팩트가 클 것 같은 가설을 세우고, 그걸 검증할 수 있는 마일스톤과 KPI를 정하세요. 그게 연지님의 에너지를 아끼고, 사업의 방향을 잡아줄 겁니다."
뜬구름 같던 생각들이 '측정 가능한 목표'라는 현실의 땅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다음 스텝은?
[가설 세우기]
가설 1:60대 이상 시니어는 '쉽고 반복적이면서도 친절한 기본 교육' 혹은 그냥 대신해주는 '업무 대행'에 가장 큰 니즈를 느낀다.
가설 2:40대 이상 예비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든 출판이든'AI 활용 교육' 서비스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테스트 설계]
가설 1 검증 : '시니어 디지털 101(가제)' 샘플 콘텐츠 제작 후 소규모 그룹(복지관 등 연계?) 대상 만족도 조사.
가설 2 검증 :'AI 활용 전자책 제작' 베타 카지노 게임 추천 (5천 원 모델) 랜딩페이지 오픈 및 사전예약 진행. 실제 결제 전환율 확인
[마일스톤 및 KPI 정의 (예시 - 1개월)]
목표: 타깃 그룹(60+ vs 40+) 별 니즈 명확화 및 우선순위 카지노 게임 추천 선정.
KPI: 인터뷰 기반 문제 공감도 점수, 베타 카지노 게임 추천 사전 예약률/결제 전환율, 콘텐츠 만족도 점수.
길고 복잡했던 생각의 터널 끝에서 희미하게나마 빛이 보이는 기분이다.
"가진 게 많아서 선택의 문제"라는 말이 이제는 부담이 아닌 가능성으로 읽고 싶다.
크리에이터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 세상이 냉철한 AI와 함께 사는 세상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로봇미보단 인간미가 넘치고 낙오자가 아닌 가능성을 주는 세상. 그래서 모두에게 이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
대답은 하지만 실체 없는 AI와 밑도 끝도 없는 고민만 늘 하다, 함께 고민해 주는 두 분과한 걸음씩 나아가 보려 한다.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2025.4.29.
크리에이터의 확장을 돕는 데이빗님과의 커피챗, 추천드립니다.
https://www.threads.com/@startuper.fgm?xmt=AQGz64yyLhxjkWGnzV7IYojZt0a4EjyWjixyqLQGnQmdVA
https://www.threads.com/@kim_gyu_tae_?hl=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