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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Jan 18. 2025

아직도 내 카지노 게임 뛰는구나!

다행히 부정맥은 아닙니다.

나같이 내향적인 사람이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이름도 모르는(작가명은 알 지언정) 사람들을 만나러 길을 나선 다는 건 보통 결심이 아니다. 아니, 이건 지금 생각해도 그냥 운명 같은 이끌림이었다!!!


사실 난 이 만남에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담 작가님도, 근아 작가님도, 제노아 작가님도... 모두 처음 들어보는 카지노 게임들...

하긴 브런치에 활동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그 모든 작가들을 알 수는 없겠지..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해보지만..지담 작가님의 '엄마의 유산'이라는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책으로도 출간된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고 어머, 나 이런 배경지식(?)도 모르고 작가님들모임에 참석해도 되나 싶었다.


근데 일단 신청이나 해보자! 그래, 아파트 매수할 때도 계약금 먼저 넣는 사람이 임자 아니던가.

돈부터 넣어보자! 냉큼 참가비 2만 원을입금한다.

카지노 게임 두근두근. 그냥 환불해 달라고 할까? 나 집이랑 가깝다고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거 아닐까?

하지만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열망들은 취소는 고사하고 1월 18일 토요일만 오기를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오늘 만난 지담 작가님은 일단 너무 미인이셔서(쿨럭,, 진심입니다ㅋ) 놀랬고 그 여린 체구에서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에 또 한 번 놀랬다. 11시부터 3시까지 4시간 너무 긴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야말로 내 기우였다.

이야기는 이야기에 꼬리를 물고, 끝나는 시간이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오늘 지담 작가님의 강의를 단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JUST DO IT 스포츠브랜드 광고와 같다.

일단 해라. 일단 시작해라. 그것도 매일매일. 글을 써라. 하루에 한 시간 그것도 어려우면 뭘 하겠는가?

남의 노하우만 가져가다 빨리 성공하는 방법? 없다. 세상에 그런 거 없다.

글 잘 쓰는 노하우? 그런 것도 없다. 그냥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한 시간씩 써라.

내가 자질이 없고 스펙이 없고 그런 이야기들은 그다음이다. 일단 해라!!!!!!!

카지노 게임소심해서 지담작가님이랑 사진은 못 찍고 이렇게 커피와 파니니 사진만... 맛있었어요...ㅎㅎ

p.s) 제 심장이 다시 두근두근 뛸 수 있게 만들어주신 지담 작가님 외 여러 작가님들 오늘 자리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스트두잇!! 일단 저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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