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눈
사실 이 사진은 밤에 찍은 사진이 아니지만
어쩐지 밤눈 같은 느낌이 납니다.
카지노 쿠폰나무껍질에 소복이 붙어있는 눈과
허공을 춤추며 내려오는 눈송이가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어딘가 따뜻할 것 같은
나무껍질 집에 정착한 눈과
아직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눈송이.
김광규 시인의 밤눈이 생각나는
사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에 대해
최영미 시인은
"사랑이란 서로의 바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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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노천역 같은 세상에서
서로의 바깥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따뜻이 쉴 방이 있다면
행복한 카지노 쿠폰일 것입니다.
밤눈/ 김광규
카지노 쿠폰밤
노천 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
안으로 들어가
온갖 부끄러움 감출 수 있는
따스한 방이 되고 싶었다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날이 밝을 때까지 우리는
서로의 바깥이 되고 싶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https://500px.com/photo/1108939280/winter-story-13-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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