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파타고니아 사진첩 #3
우리가 잘 모르는 우주만물의 생각들..!!
새파란 풀잎과 샛노란 풀꽃무료 카지노 게임 어우러진 이곳은 남미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Región de Los Lagos)에 위치한 오르노삐렌(Hornopirén) 바닷가 언덕이다. 하니와 함께 파타고니아 여행에 나설 때 맨 먼저 가 보고 싶었던 이곳은, 뿌에르또 몬뜨에서 한 번의 답사를 한 후에 곧바로 짐(배낭)을 챙겨 이동한 곳이다.
오르노삐렌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 민박집에서 천천히 걸어도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바닷가 언덕이 있다. 그곳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무르익은 봄을 연출하고 있었다. 해 질 녘..
우리는 이곳에서 떠돌이 개의 우두머리(代母, ♀)를 만나게 됐다. 바닷가에서 만난 떠돌이 개들은 무리를 이루고 실아가고 있었는데 대략 20~30 마리 정도 됐다. 녀석들은 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살았으며 견종도 다양했다. 누군가 반려견으로 입양했다가 버림받은 녀석들.. 그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구걸을 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우두머리 격인 무료 카지노 게임(그렇게 불렀다) 주변에는 열 댓마리의 개들이 늘 따라다녔다. 그들 모두 수컷(♂)들이었으며 우두머리가 이동하는 곳에는 몇 마리 혹은 여러 마리가 침을 흘리며 따라다녔다. 무료 카지노 게임를 처음 만난 날.. 녀석은 해가 뉘엿거리는 곤잘레스 선착장(CALETA GONZALO_Rampa Hornopirén)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찰나의 순간.. 누렁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녀석의 눈은 강렬함으로 번득였다. 누렁이의 시선 뒤로는 썰물이 시작된 바다와 안데스가 우기의 촉촉한 안개에 젖어무료 카지노 게임으며, 저물어 가던 볕이 산자락을 비추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시선이 담긴 곳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가는 마을이었으며, 우기 때 젖은 목재건축물과 저녁을 짓는 연기가 파르스름하게 피어오르는 곳이었다. 가끔씩 인간들은 우주만물 중에 그들만 최고의 존재로 착각하며 살아간다. 존재의 근원을 밝히려는 철학자들이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 운운한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랴..
Il Paesaggio della Patagonia affascina a prima vista_HORNOPIREN
il 02 Aprile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