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선함을 머금은 카지노 가입 쿠폰 식재료 탐방
여행에서 쇼핑은 또 다른 재미다. 쇼핑 중에서도 그 나라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무엇을 사 오는 건 나름 의미가 있다. 한때 나는 여행지에서 크리스마스캐럴을 사 오곤 했는데. 불어, 스페인어 캐럴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언젠가 아프리카 모로코 수도 라바트 음반가게에서 캐럴을 찾았을 때. 이슬람 국가에서는 아예 캐럴을 구할 수 없음에 놀랬던 것 같다. 물론 크리스마스라는 명절도 없었던 것 같았다. 그 후로 각종 기념품들이 결국엔 먼지 가득 앉은 상자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했을 때, 나는 지역 먹거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카지노 가입 쿠폰. 홋카이도에 관심이 있을 때 홋카이도의 현지 청량한 맥주에 매료됐었고 그들의 유제품에 푹 빠졌었다. 신선하고 고소하고 디자인도 예뻤던 그 상품을.
물론 우리나라에서 이제는 못 구하는 식재료는 거의 없을 듯싶다. 그럼에도 현지에서 바로 사 와서 바로 먹는 경험만큼은 여행의 또 하나의 매력일 것이다. 특히나 식재료 천국인 이탈리아의 신선한 재료를 바로 해 먹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음식보다도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나는 비싼 식당에서 소스 가득 먹는 식사보다 제철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는 음식을 선호했다. 서론이 길었다.
이번 시칠리아 여행에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없을지 폭풍 검색을 하고 있었다. 그때 어느 유럽에서 음식을 공부하던 분이 시칠리아 한 해안가 마을의 식료품 가게에서 참치 관련 식재료를 극찬하는 포스팅을 발견했다. 그 마을은 ‘Marzamemi’이라는 시칠리아 섬 동남쪽 끝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참치통조림 디자인은 수집 욕구는 물론 뭔가 시칠리아 식재료의 보물창고라 느껴지기까지 했다. 가봐야겠다.
이곳은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마을이라는 평이다. 특히나 길거리에서 토마토를 말리는 모습. 어디를 사진 찍어도 동화마을 같은 아름다움. 저녁 해가 지는 석양의 모습을 보며 맞이하는 와인이란. 두 식료품 메이커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찾았다. 카지노 가입 쿠폰 양대 산맥인 'Adelfio Conserve di Marzamemi'와 'Campisi Conserve di Marzamemi Prodotti tipici siciliani'일 것이다.
직접 참치를 잡아 가공하여 판매하는데 솔직히 먹어본 적은 없으나 매우 유명한 브랜드임은 알 수 있었다. 먹고 싶은데 진심인 나는 다른 곳에는 구매의욕이 들지 않았으나 이곳에 들어간 순간부터 제품을 쓸어 담기 시작카지노 가입 쿠폰. 참치는 물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드라이드 토마토, 모니카 초콜릿, 깨강정, 파스타면 등등등. 사실 시칠리아 현지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곳이 가장 최상의 상품을 모아둔 곳으로 판단하여 굳이 이곳에서 구매하기 위하여 아껴둔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그렇잖아도 무거운 가방에 한국으로 돌아갈 가방의 무게가 걱정보다 희열감이 더 컸다. 특히나 그 유명하다는 모니카 초콜릿을 바쁜 동선에 현지에 가지 않고서도 구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모니카 초콜릿의 맛은 매우 특이카지노 가입 쿠폰. 초콜릿 가루? 알갱이가 느껴졌는데. 단맛은 전혀 없었고 좋게 말하면 카카오 본연의 맛이라고 할까. 나에게는 쉽지 않은 맛이었다. 많은 분들이 추천했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각종 빵에 발라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그 맛은 오묘했는데. 땅콩잼에서 단맛을 현저히 낮추고 은은한 고소함이 길게 유지되는 침착한 맛이라고 할까. 깨강정/콩강정은 옛날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셨던 우리 강정이랑 맛이 동일카지노 가입 쿠폰. 아주 단 조청에 깨나 콩을 단단하게 묻혀 한 입 먹기로 자른. 너무 달았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여기도 조청이 있으려나. 참 참치는. 유럽도 우리 참치처럼 통조림으로 맛있는 참치가공식품이 존재한다. 뭐 유럽참치 통조림은 웬만한 한국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짠맛이 약하고 고소함이 더하다. 참치김치찌개에 유럽참치통조림을 넣으면 약간 뭔가 심심한 느낌? 유럽참치필레는 와인안주로 제격. 이곳에서 구매한 참치에 양념한 이 유리병에 있었던 제품은 너무나 익숙한 맛이었다. 참치통조림에 양파의 단맛과 몇 가지 향신료가 추가되어 우리 아이들도 입맛이 없을 때 방에 발라주면 잘 먹었다. 근데 좀 달았다.
또 하나 소개해 줄 곳은 Noto에 위치한 수제 파스타면을 파는 집 ‘Pasta Fresca da Sabrina’다. 이곳은 우리나라 한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았고 순수한 시골 할머니가 직접 수제 파스타를 파는데. 요청하면 즉석에서 파스타를 요리해서 주는 곳이다. 너무나 내추럴하고 인상적이어서 꼭 가봐야지 했는데. 최근 다시 유명 유튜버가 찾아갔는데 최근에 유명해졌는지 공간을 확장해서 판매뿐 아니라 레스토랑으로도 자리 잡혀 보였다. 우리는 여기서 파스타를 사서 직접 숙소에서 해 먹는 로망을 실현시켰지만 실패카지노 가입 쿠폰. 이곳 마트에서 산 나름 신선한 토마토소스라 생각하고 요리했지만 그 맛이 너무나 신선했는지 정말 토마토맛밖에 나지 않았던 - 우리나라 파스타소스가 얼마나 자극적이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갔는지 알았다. 시칠리아 전통면은 물론 만두모양의 나비 올 리 그리고 굵은면까지 실력을 발휘했지만 영 반응은 차가웠다. 쫄깃하고 고소한 파스타면을 맛보았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이곳에 찾아가기 위해 몇 시간의 동선을 돌아왔던 사실을 밝혀둔다.
미지막으로 이탈리아의 와인안주인자 로망의 또 하나 이탈리아 생햄인'프로슈토'이다. 원래는 그냥 시골 정육점 같은 곳에서 각종 프로슈토들을 잘라와서 먹고 싶었으나 첫날 공항에서 바로 시칠리아 최대 마트체인인 ‘Conad’에 방문하여 바로 정육코너에서 구매했다. 영어는 전혀 통하지도 않았다. 그냥 안주용 프로슈토와 콴찰레 그리고 파스타용 베이컨 등을 손으로 가르치며 주문했고 용량은 파는 단위가 뭔지를 몰라서 그냥 파스타파스타했는데. 약 각각 300그램 정도 주신 것 같은데. 그 정도에 젤 비싼 프로슈토는 8유로 정도 했으니 만원정도 되는 금액이었다. 이 맛있는 걸 여행 내내 다 먹지도 못하고 - 소식자일 수도 있고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 나중에는 동네 빵집에서 신선한 샌드위치 빵에 프로슈토와 치즈 그리고 올리브유를 듬뿍 넣고 샌드위치를 해먹기도 했는데.
참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넘버원 가장 유명한-카지노 가입 쿠폰 여행객이란 꼭 들린다는- ‘Caseificio Borderi’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비수기라 한창 점심시간임에도 테이크아웃 줄은 길지 않았다. 워낙 양이 많으니 다음날 먹어도 맛있었다. 한국분들이 많이 선택한 1,8번을 주문하고 거기에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까지 포장해 왔다. 확실히 이탈리아 맛의 핵심은 자연의 신선함이 아닐지.
이 수많은 식재료와 레스토랑을 향유하기에 나의 위장이 작음을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