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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니스 Dec 28. 2024

카지노 게임 추천 2번으로 또 세상을 배워 나간다

생각을 바꾸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다니각을 바꾸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카지노 게임 추천 2번, 카지노 게임 추천 9번......

기다리던 학교에서의 수시 결과에서 받아 든 숫자다.

유튜브에서 봤던 것처럼 당연히 하나쯤은 합격이란 글자로 우리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줄 알았다.


"6장 중 서너 개는 되지 않을까? "


"A와 B가 붙으면 어디로 갈래?"


"음.... A가 낫지 않을까?"


"난 B가 나은데"


"우리 너무 김칫국 마시는 거 아냐?"


"아니야, 이번엔 붙을 거야"


"하나도 안 되면 어쩌지?"


"에이... 설마....."


그래, 인생은 모르는 것이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작년에 이은 또 6 광탈이다.

어쩌나 이 일을......

모두 카지노 게임 추천 번호를 받았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매년 어느 정도는 돌았으니 카지노 게임 추천 2번은 희망은 있을 거야.

하루하루 등록자들이 빠지지 않는 걸 확인하며 서서히 희망의 불씨는 사그라들었다.

그 와중에 수시 원서 6장에 들어가지 않는 특수학교에 합격되었다.

휴..... 다행이다. 하나는 그래도 붙어서.

아이는 합격 소식에 그리 기뻐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도 그리 기쁘다기보다는 안도였다.

안정으로 지원해 둔 학교였고 안정적인 미래는 보장이 되나 카지노 게임 추천가 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어제가 수시 합격자 발표 마지막 날이었다. 나는 예비번호를 받은 날부터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치고 모든 의욕이 사라졌다. 그 좋던 입맛도 사라지고 매일 읽던 책도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잠시나마 모든 걸 잊을 수 있었는데 손도 가지 않는다. 매일 1.6Km씩 걸었던 길도 나가기가 싫었다. 억지로 나가서 걸어보려 해도 30분도 걷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와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단톡방에서 진행하고 있는 매일 독서하기 글쓰기 인증은 어디로 날아가 버렸는지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다. 내가 허물어지면 당사자인 아이는 얼마나 힘이 들까 싶었다. 최고 힘든 시간 아이가 잠시 여행을 가주어서 그 3박 4일은 눈치 보지 않고 실컷 힘들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렇게 쓰나미가 몰아친 것 같던나의 마음은 6시 이후로 평온해졌다.


6시까지 대학에서 전화가 없으니 이제 진짜 끝난 것이다. 인정하고 받아 들어야만 한다.

거짓말처럼 6시 이후 단념을 하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합격해도 그리 기쁘지 않던 그 학교가 갑자기 장점들만 머릿속에 떠올랐고 내 아이 스타일엔 더 맞는 학교로 보였다. 끼워 맞추기 일까? 포기하기에도 아까웠던 학교고 불러줘서 눈물 나게 감사했다.

우리가 해줄 수 없는 것들을 다 지원해 준다니 더 감사했다.

이렇게 사람 마음이 간사할 수 있나. 잠깐 생각을 하나만 바꾸니 내가 우리가 그리 힘들어했는지 모르겠는 거다. 이럴 땐 포기가 빠른 나 자신을 칭찬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알았는데 괴로워서 발버둥 친다고 돌아오는 게 아닌데 미련은 작년에 있어서 재수까지 했으니 올해는 미련 없이 떠나보내니 이렇게 또 다른 행복이 있을 줄은 몰랐다.

남편과 서로 그 학교 진학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도 그 마음을 전달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아직 우리만큼은 아니었다. 미적지근했다.

우리는 계속 장점을 나열했고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그리고 고맙다고도 했다. 너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린 것이라 말해주었다. 그래도 신통찮은 표정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입술 반영구를 요구한다. 그래 그까짓 거 당장 해준다.

그래, 이왕 하는 거 눈썹까지 해라 했더니 입이 찢어진다. 당장 달려간다. 저 아이가 저렇게 행동 실행력이 빠른 아이였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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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지원했던 1 지망 학과는 정시로는 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학과를 낮추고 학교를 보니 학교는 원하는 학교가 지원해 볼 만하다고 나온다. 원하던 학교에 2 지망으로 원하던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소리에 우리에게 다시 또 다른 희망이 생겼다.


하나의 큰 희망이 꺼졌다고 실망하기보다는 생각을 조금만 바꾸니 (욕심을 버리니) 금세 새로운 세계가 있었고 그 세계에서도 또 다른 희망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제까지 슬프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희망으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한끝의 차이가 카지노 게임 추천 바꾼다더니 현실을 받아들이니 밝은 새로운 세상이 또 있을 줄이야.

또 다른 카지노 게임 추천 여태 내 욕심으로 덮어 놓고 놓치고 있었다.

나는 바보였네....... 이제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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