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후기
얼마 전, 금융기관 디지털광고대행사 온라인 카지노 게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기록해 본다.
전체 예산은 대략 몇십억 수준, 매체비 포함해서 적은 규모는 아니었다. 중소형 에이전시 치고는 수십억 거래액이면 매출기준으로는 최소 10억 이상의 수주액인데, 참여기업의 입장에선 한 번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1년 예산 10~30% 수준의 규모라면 매우 규모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본다.
1차 서류 심사 후 최종 3개 회사가 2차 PT 심사에 참여했는데 발표내용도 내용이지만, 최근 디지털 광고 대행사, 이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수준은 어떤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종 3개 회사 규모는 중급 에이전시,중소형 광고대행사 (요즘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매출 규모는 대략 100억 원 내외 정도 업체가 참여했고, 대기업 출신이 팀장 혹은 대표가대부분 제일기획, 이노션 출신이다.
구성원 역시 리더 급은 메이저 출신이면서 동시에 발표장에서 CD의 배경 설명도 필요하기에 화려한 경력을 내세웠었다.
재밌는 건 각각 기업의 규모와 백그라운드가 비슷하지만 크리에이티브는 차이가 좀 있었다. 레퍼런스만 보면 과연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했던 기업이 맞는가 하는 수준의 PT도 있었고, 역시 어디 출신이네 라는 느낌을 받은 발표도 있었다. 모두 공들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기에 전략적 접근에 대해선 주관적인 차이가 크니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내용과 내용 외 여러 가지 것들이 좀 눈의 띄어서 이 부분에 대해 느낀 점을 기록해 본다.
1. 발표자의 태도
발표자의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분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와서 일하게 된 이라고 스스로 소개했다. 그러니까 약간 자조적인 태도로 어쩌다가 내가 여기에서 일하는 거지, 저 대기업출신인 거 알아주세요.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1차 발표자가 2차 리더 (CD)를 소개할 때도 대기업에서 유명한, 출신의 라는 워딩으로 소개했음. 약간의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나 오히려 어디 한번 더 봐야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에이티브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 이 정도 규모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너무 쪼들리는 건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발표자의 복장이나 모습도 너무 크리에이티브했고, 말투나 표현, 그리고 몸짓이 건들건들한 부분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광고인이라 그런가 크리에이티브도 이해하는 하지만 이 정도 규모에 이런 태도를? 하는 생각이 드는 분도 있었고,한편으로 너무 노멀 한 모습도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다. 공무원스러운 모습과 발표 태도 등은 집중하기 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크리에이티브에 확신이 차 있었고 그게 그대로 전달되었던 분도 있었는데, 좋게 보였다. 간결하게확신에 찬 어조와 모습은 어딜 가도 좋은 평가를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발표 내용
높은 점수를 준 발표는 결과적으로 한 문자, 한 단어가 뇌리에 박힌 피티였다.
그러니까 발표 내용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고 싶어 했던 자료들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너무 정보가 많기보다 카피한 줄이 딱 꽂히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정도라 신선했고 배울 점이었다.
고객사를 너무나 사랑하고 생각한 나머지, 고객사의 브랜드, 브랜드키워드, 수식어 등에 지붕 해서 이에 억지로 맞추려고 만든 키메시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오잉' 하는 반응이었다. 가령 삼성전자라면 삼성의 올해 키워드는 세 가지 별입니다. 세 가지 별은 고객, 기업, 그리고 환경입니다, 뭐 이런 식이다.
결과적으로 고객사에 맞춰진 키메시지가 아닌 실제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고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생각보다 구태의연하고 클리세가 범벅인 발표들이 많았다. 이는 3개 회사 모두 비슷했는데 고객군에서 일반인을 구분 지을 때 타겠군 중 대부분은 '가정주부'를 꼽았는데 발표사 모두 이 타깃을 빼놓지 않았다. 그런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여자와 남자에 대한 구분 짓기는 여전했다. 가령 학생과 직원, 사원으로 표현해도 될 텐데 여학생, 여직원, 여사장 등으로 나눈 것도 모두 동일했다.
3. 무엇이 중요할까?
크리에이티브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중요한 건 물론 키메시지 일 수 있지만, 결국 돈을 얼마나 어디에 썼냐 일 텐데, 이를 언급한 업체는 1곳이었다. 물어보고 싶어도 내용이 없어서 질문을 못했고, 실제 미디어믹스에 대한 범위만 말하고 실제 미디어별 예산분배 혹은 제작비용 집행내역 등에 대한 상세안은 없었음. 까이기 쉬운 내용일 수 있지만, 기업의 자금이 어떻게 어디에 쓰이는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이 부분을 빼놓으면 안 될 듯하다.
모델료가 별도로 제공된다고는 하지만, 연간 몇억 정도 되는 빅모델 활용에 집중하는 모습도 있었고, 반대로 아예 모델을 빼고 일반인만 노출하면서 진정성이라는 워딩을 사용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정성을 말하게 되면 일반인이 등장하는데 그럼 동일선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진하게 남았다.한편으로는 비싼 모델을 섭외한다고 했지만, 미디어 노출에는 중요한 몇 번만 활용하고 마는 정도로 보인 것도 아쉬웠음.
심사위원으로 참여는 꽤나 많이 하지만, 이번처럼나도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생각하게 만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드물기에 기록으로 남겨본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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