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신간 출간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책을 확인하러 일주일에 두 번은 밖으로 나갔었다. 어제는 마지막으로 강남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매대에 책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며 가보았는데, 아쉽게도서가처럼 책이 꽂혀있는 상황이었다. 담당자분께 책을 드리고 문의드려 보니, 최근 지점에입고되는 책이 많아 매대 자리도 금방 체인지된다고 알려주셨다. 책이 나온 초기에 방문했었더라면 눕혀진 책을 볼 수 있었으려나.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이 책의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서점을 빠져나왔다.
| 날씨가 여전히 좋아서 근처 카페에 들러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하고 잠시 앉았다가 왔다. 키보드를 펼쳤지만, 곧바로 글이 써지진 않았다.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돌아왔다. 이제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여기까지로 하고, 카지노 게임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다음 책이 있으니.
| 결국 고민하던 배본사 계약도 하기로 했다. 매일 발주되는 책 수량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내가 직접 택배로 서점에 책을 보냈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유동적으로 책을 보낼 수 있어야 이 사업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지난 2주간 깨달았다. 초기 자본을 아예 들이지 않고서는 무언가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욕심이란 것도 알았다. 처음에는 나가는 자본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게 돈이든, 노동력이든, 정신이든. 그 사실을 인정카지노 게임, 일단 시스템부터 구축해 두자고 생각했다. 다수가 가는 길에는 이유가 있다.
|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에서는 왜 일을 하는가 보다, 그 일을 하는 당신이 무엇이 되길 바라는 가에 대해 질문카지노 게임 있다. 책 속 메시지는 그저 '일'에만 몰입하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니었다. 결국일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구축될 수 있고, 삶의 이유도 생겨나는 것임을 이야기카지노 게임 있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돈'과 '이익'에만 초점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일을 할 수 있는 자체가 축복이고, 그런 일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행운임을 늘 잊지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