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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ee Apr 17. 2025

ep.14 [카지노 쿠폰] 완전하지 않아야 비로소 느끼는

카지노 쿠폰 다합에서


ep14.

완전하지 않아야
비로소 느끼는


#1

배낭 여행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카지노 쿠폰의 다합. 지구의 중심이자 메카라 하면 하나같이 '뉴욕'을 떠올리겠다만, 우리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지구본을 향한 시선이 다르다.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 등 한 바퀴를 돌게 되면 그 중심에 변함없이 카지노 쿠폰 다합이 눈에 띄인다. 대체 무엇이 있길래 배낭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며 자석처럼 이끌리듯이 다시 이곳으로 오는 것일까?


단순한 궁금증 하나로, 나미비아에서 카지노 쿠폰라는 나만의 특이한 여행 루트를 창조해 내며 순진무구한 설렘으로 도배되어 새벽의 깊은 단잠에 스르륵 들었다.


수에즈 운하를 지나야만이 올 수 있는 다합은 8시간의 버스 여정동안 5번 이상의 여권 검사를 요하였다. 잠이 들면 깨우고, 다시 또 피곤해 눈을 감으면 또 깨우고를 연속하다 거대한 황색빛의 돌들이 둘러 쌓인 지역으로 왔다.


이곳에 바다가 있다고..?

지도를 펼쳐보니 다합에 진입을 하였단다. 사막과 산 그리고 바다의 조합. 자연의 모든 것이 다 담기는 게 가능한 것이었나? 얼핏 보이는 푸른색 바다가 비추었을 때 자연의 삼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야 믿는 듯 홀연히 파란빛을 자연스레 따라갔다.


따뜻한 햇살에 비추는 이른 오전 7시의 시간에도 강아지도, 현지인들도, 아이들도, 카지노 쿠폰객도 보였다. 앞을 바라보면 바다가 있고 뒤를 바라보면 사막의 돌산이 있다니. 윤슬이 비치는 나의 눈에 쿠바 말레꼰을 처음 봤을 때의 신선함이 압도되며 벌써부터 이곳에 매료된듯하였다.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다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른빛, 황색빛, 초록빛의 조화
카지노 쿠폰어찌 카지노 쿠폰자들이 이곳을 안사랑할 수 있을까


#2

배낭 카지노 쿠폰자들의 한 달 살이로 유명하디 유명한 이곳에서 내가 머물 수 있는 최선은 5일이었다. 마침 들고 온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5일간 묵을 셰어하우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노트북만 들고 와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작업을 한다. 이제야 살 것 같다. 카이로까지만 해도 마치 일에 쫓기는 것만 같아 스트레스 한 가득이었는데. 이렇게 일을 하다 물에 빠지고 싶을 때면 주저함 없이 물에 적시고 돌아와도 된다는 사실 하나로 지난 쌓였던 지침에 모든 위로가 되어준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단순하게 흘러갔다. 무슬림의 경전 읽는 소리가 들려올 때면, 곤히 자고 있는 카지노 쿠폰자들이 깨지 않게 거실로 조용히 나와 한국에서의 업무를 가볍게 마치고 씻은 뒤 한국에서는 이제야 하루를 시작할 8~9시쯤 바다로 나아간다. 바다를 둘러싸인 외부로 된 카페 아무 곳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다.


매일 다른 카페를 가는 재미가 있었다

배꼽시계가 울리는 12시가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인다. 아침의 시작이 늦는 이집션들은 이제야 식당을 하나 둘 오픈한다. 갓 열린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려다, 같은 숙소 카지노 쿠폰자들을 만나기도 한다.


오 OO아 여기서 뭐 해!

자연스레 합석을 하고, 옆에 마주한 새로운 카지노 쿠폰자와도 인사를 한다. 밥 먹는 시간 동안 잠시 본 짧은 인연은 모두가 동일한 마음인 듯 식사를 마치자마자 주저함 없이 서로 다른 길로 돌아선다. 배가 두둑한 이 시간부터는 원 없이 다합의 물과 맞닿아 있는다.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수업료를 가진 스쿠버 다이빙도 해보고, 프리 다이빙도 해본다. 물 위에 떠 있다 고개를 떨구어 깊은 수면을 바라보면 짙푸른 검은색으로 뒤덮힌 심해에 무서움이 압도되다가도, 선생님의 손을 잡고 호흡기에 의지하며 깊은 바다로 들어섰을 땐 손을 촥 펼쳐 부드러운 물길과 물결과 함께 곡선을 그리는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느끼며 자유함을 만끽한다.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

잠깐의 한두 시간의 물놀이로 먹었던 점심식사가 위장에서 말끔히 사라진 듯 현기증이 날 때면 초콜릿을 하나 움켜쥐어 먹고 숙소로 향한다. 화장실로 들어갈 쯤엔 이미 숙소에 지쳐 쓰러져 낮잠을 자는 사람, 아직 밖에서 물과 하나가 되어있는 사람 둘로 나뉜다. 말끔히 씻고 돌아오니 5시다. 이제는 각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숙소로 삼삼오오 모인다. 오늘은 우리 카지노 쿠폰자 중에 자격증을 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닭갈비 파티를 해보자! 오늘은 터키를 들렸단 온 카지노 쿠폰자가 가래떡을 사 왔으니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오늘은 비가 왔으니 치킨을 사서 먹자!


첫날부터 닭갈비 파티
다합에 오고 입이 미친듯이 터졌다

다 같이 모여 누군가는 양파를 썰고, 누군가는 밖에서 고기를 굽고, 누군가는 요리를 한다. 그리고 하나 둘 요리가 완성되면 거실에 모여 물질로 따 빠져나간 에너지를 정신없이 채운다. 후- 완벽한 식사였다.


설거지를 하기 위해 게임을 해도 아직 8시밖에 안 되었다. 누군가는 배부른 배를 가라앉힐 밤 산책을 하러 떠나고, 누군가는 거실에서 다리를 모으고 도란도란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다 같이 차로 20분 떨어진 사우나를 가기도 하였다. 이곳은 무조건 다인원만 수용되기 때문에 자주 가기가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았다. 굳이 나서서 트럭의 뒷칸에 타서 다합의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머리카락 끝에 마주한 바다와 돌산의 경계선인 도로를 마주한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나를 반기고, 왼쪽으로 돌리면 돌산이 반기고, 위를 보면 별이 반긴다. 앞을 보니 차에 탄 사람이 반겨주구나.


사진봐도 광대가 하늘이 닿기 직전

뜨거운 한증막에 땀을 흘리다 별만이 반짝이는 차가운 공기를 들이 마시러 나올 때면, 우리의 몸을 또다시 뎁힐 불을 때우고 그 사이로 감자와 옥수수를 떨군다. 카지노 쿠폰가 구황작물이 이렇게나 맛있다니. 옥수수랑 감자를 몇 개나 해치우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나미비아만큼은 우수수 떨어지진 않지만, 그냥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다. 그리고 너무나 행복하다.


밤 11시도 되기 전 피곤해서 유튜브, 카톡, SNS을 볼 기력도 없이 기절한 듯 잠에 든다. 연말부터 1월까지 업무로 시간 가는지도 모른 채 숨 가삐 달려온 한국에서의 생활. 카지노 쿠폰을 가기 전날까지도 어떻게든 책임을 지겠다고 울면서 붙여잡은 본업의 일과 교회의 일. 그리고 멀미로 고생을 한 바탕했던 카지노 쿠폰을 지나 현재를 누리기까지. 이전의 경험을 해야만이, 지금 이곳에서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소박함은 지난 모든 잃어버림을 채워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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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주변에 특이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이한 사람이라고 불리어도 될지는 모르겠다. 눈치 문화와 정형화된 문화로 정답이 없는 세상에 정답을 내려놓고 사는 우리나라의 기준을 보면 특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120개국 이상을 카지노 쿠폰 한 유튜버, 삶의 터전을 이곳으로 옮긴 카지노 쿠폰자, 디지털 노마드를 하는 카지노 쿠폰자, 일을 하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카지노 쿠폰자… 아, 아프리카에 혼자 온 자체가 쉬운 선택은 아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야 별생각 없이 아프리카가가 오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오게 되었다만, 막상 이곳에 오니 마주하는 사람들의 카지노 쿠폰 이야기를 보면 기본 30~40개국 카지노 쿠폰자, 횡단 카지노 쿠폰, 다양한 카지노 쿠폰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를 가진 카지노 쿠폰자들 뿐이었다. 심지어 남부 지역에서는 한국 카지노 쿠폰자들은 많지가 않아 다리 건너면 알 정도로 현재 이곳에 머무는 사람 자체가 흔치는 않았다.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관광지나 화려한 장소가 아닌 경제상황이 들쑥날쑥한 카지노 쿠폰지를 돌아다니고, 프리래서로 일하며 업무 환경이 다채로워지면서 이곳 다합에서 나도, 그리고 이곳에 함께 한 카지노 쿠폰자들 모두 한국에서 보이지 않는, 다시 말해 정형화된 규범에서 완전히 벗어난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평범하지 않는다는 뜻은 특별하다는 뜻이 아닌, 평균적인 규범에 벗어난 환경에 있음을 뜻한다)


카지노 쿠폰을 할 때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참 많이 묻고 다니게 된다.

현지에 살고 계신 한국인을 보게 될 때면 나는,

어쩌다 이곳을 오게 되었나요?
지내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어떠한 점이 이곳을 머물게 하나요?


한국에서 전혀 보지 못한 카지노 쿠폰자들을 보게 될 때면 또 다시 나는,

어떠한 카지노 쿠폰지가 가장 좋았어요?
가장 힘들었던 카지노 쿠폰지가 어디였어요?
카지노 쿠폰하면 가장 애정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그 사람을 인터뷰하려고 했던 의도는 아니였다. 자연스레 대화하다 보면 저러한 질문이 녹여 나와진다. 특히나 이번 카지노 쿠폰을 하며 정말 이러한 궁금증과 다양한 군상의 삶 이야기를 원 없이 들을 수 있었다.


동아프리카부터 서아프리카까지 캠핑카를 개조해서 120개국 이상의 카지노 쿠폰을 다닌 유튜버,

공군을 다니다 조종사를 꿈꾸며 미국 유학을 하다 현재는 개발 일을 하고 있는 멋진 언니,

세계 카지노 쿠폰을 하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여 다합에서 삶의 터전을 꾸린 부부,

군대를 다녀오고 세계 카지노 쿠폰을 꿈꾸며 닥치는 대로 고생해 보고 온몸을 구르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꾸고 그 세상을 그림으로 그리는 친구


한국에서라면 마주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경험하고…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에 진심 담아 감사하고 행복하였다. 이러한 카지노 쿠폰자들과 이야기를 하면,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들의 삶이 결코 완만하지 않았다.

완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완전하지 않음을 사랑한다.

완만하지 않음을 애정한다.

헤아릴 수 없는 인생의 굴곡이 있었음에도 다시 일어나 꿈을 만들어 내며 이 세상을 부딪혀 보는 진정한 탐험가들이자, 그리고 이 세상을 방랑하며 자기 자신의 세세한 부분 부분 조각을 발견하고 그것이 큰 거울로 만들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진정한 자유인들.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군상을 만나는 여행이었음 고백한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 작년 한 해를 온전히 떠나보낼 마음의 여유도 다가오는 한 해를 온전히 환영하기에도 여유가 전혀 없어 이번 여행이 욕심이라 생각했는데. 여행의 끝을 알리며 욕심이었던 여정이, 그것을 뚫고 아프리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직접 밟아봐야만 마주할 수 있는 감정의 유랑이었음을 깨달으며, 완전하지 않아야만 비로소 만끽하는 온전한 회복함으로 한국에서의 여정을 향해 다시 나아간다.


다합의 노을과 같이 잊지못할 아프리카 여정의 기록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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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정은 어떠한 곳을 향해 나아갈까요?

올해는 조금 늦은 여정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기 전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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