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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사 Dec 30. 2024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

나는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였다. 내가 나를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로 정의한 이유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윤리적으로 용서가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살아온 모든 순간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나는 스스로를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불렀다.

왜 어렸을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는지

왜 더 많은 것을 시도하지 않았는지

왜 노력도 안 한 주제에 행복한 순간마저 없었는지

등의 내용은 스스로를 수없이 많은 혐오에 빠지게 하기 충분했다.


그러다가 28살이 되던 1월 1일.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거창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다. 내 인생을 바꾼 공포증과 공황이 갑자기 찾아왔듯, 바뀌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불현듯 찾아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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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자신을 바꾸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 자기 계발서를 펼친다. 나 또한 뭔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참 다양한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았다.

다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과 난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분명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뛰어넘은 훌륭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인 것은 맞지만 그들은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이 많았고 명문 대학을 지나 최고 기업에서 일을 하다가 장벽을 맞이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그들과 내가 다른 점이 있다면 난 살면서 노력이란 걸 해본 적이 없으며 명문대와 대기업은 감히 쳐다도 못 보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었다. 삶에 늦은 것은 없다고 하지만 효율이 높은 타이밍은 분명 존재한다.

어렸을 때 근거 없는 자신감과 멍청한 생각으로 놓쳐버렸던 수많은 기회들은 다시 주우려 한다면 그보다 더 값진 것을 내놓아야 한다.


28살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정신을 차려 자기 계발서에 나온 훌륭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을 따라 하려 해 봐도 이미 어린 시절부터 망해있던 나에게 그들을 따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다만 이번에는 도망가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조금씩이지만 자신을 바꾸는 방법을 알아내었고, 바뀌는 자신이 쌓이다 보니 미래라는 별빛을 쳐다볼 수 있게 되었다.


‘넌 잘하고 있어.’, ‘너는 괜찮을 거야.’라는 낭만적인 문장을 기대했다면 여기에는 없다.

이 글은 매일 자기혐오라는 지옥 속에 살던 내가 살아남기 위해, 극복하기 위해 고안하고 진행했던 방법들 위주로 적혀있다.


새로운 것을 진행할 때 실력을 빠르게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남의 것을 베끼는 것이다. 베끼면서 실력을 쌓다 보면 그제야 자신만의 방법을 발견하고 그에 맞춰서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옛날 원시 부족의 벽화처럼 내가 직접 겪어봤던 것들 위주로 적어 나갔다. 옛날 원시인의 벽화를 본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은 그들이 남긴 벽화를 보고 같은 포즈를 취하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혹시나 어려울까 싶어 구글링을 통해 나온 벽화를 따라 해 봤는데 진짜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물론 따라 할 때 소는 없었다.


그들의 벽화만큼이나 따라 하기 쉬운 방법들 위주로 책을 적어나갔으니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말을 하나 덧붙여 보자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의 성향은 각기 다르며 그에 따라 무언가를 이루는 방법 또한 수도 없이 많다.


이 책을 너무 믿기보다는 ‘이렇게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방법도 있구나.’, ‘이 사람은 이 방법으로 스스로를 더 이상 인간온라인 카지노 게임라고 부르지 않는구나.’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그럼 모두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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