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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씨 후레쉬 Apr 27. 2025

주씨, 후레쉬 17

딱히 누가 많이 봐주지는 않지만 올해는 매주 일기를 꼭 써야겠다 다짐했기에 오늘도 브런치를 켜고, 키보드를 두들겨본다. 제법 연둣빛이 초록빛이 되었고, 연희동 연남동 망원동 상수동에는 옷차림이 가벼워진 이들이 거닐고 있다. 평안해 보이기도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딱히 걱정들이 있을까 의문스러운 표정을 얼굴에 지녔다.


동네를 거니는 사람들과 다르게 이번 주는 고민이 짙어졌거나 깊어졌는데. 기존의 고민에 또 다른 고민이 더해지다 보니 무언가에 집중하기는 좋지가 않다. 사람관계, 업무, 미래. 모든 것이 불투명한 유리를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아 어지럽기만 하다.


어떤 친구는 대표가 일을 만들어 내고 무책임하여 쳐버리고 싶다기에. 목사를 직업으로 한 친구도 있는 단톡방에서 손수 저주 기도문을 써주는 월권행위를 저지르기도 하였는데. 그 기도문은 사실 내게 필요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요약하자면 내로남불과 기분이 태도인 누군가. 사탄이 그의 곁을 걷게 하소서.


SKT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운데. 장기고객에 대한 처우 불만을 빌미로 작년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감행했던 나를 몹시 칭찬하고 싶지만. 뭐 딱히 대단한 일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몇만 원씩 나오던 요금이 1만 원대 2만 원대로 줄었다는 것은 소소한 칭찬받을 짓인 것 같카지노 쿠폰 하고. 아무튼 이번 피해에서는 조금 벗어났다는 조금의 안도감은 없지 않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다양한 사이코를 만나야하기에 불만은 없을 수 없겠지만. 수인한도라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 수인한도도 뭐 제각각이겠지만. 무던한 편이 아닌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자 하니 잠이 안 오카지노 쿠폰 하고. 이미 마음이 떴는데 마찰이라던가 충돌이라던가 그러한 현상을 만들어서 무얼 하나 싶카지노 쿠폰 하고.


알뜰폰 이동하듯 쉽게 순간 이동처럼 이루어지면 좋겠다만 쉽지 않은 날들이 애석하다. 이상한 평들이 상당하여 지난주 가지 않았던 면접조차 떠오를 정도로. 안도감이 생기는 날이 올 거고 와야 한다. 오늘 길을 거닐다 우연히 올려다본 아파트 이름이 지안이었는데. 나의 아저씨 마지막 대사처럼 지안카지노 쿠폰 싶다. 지안, 평안함에 이르렀는가. 네. 네!


고민에 더해진 고민'들'도 해결되기를 앙망한다.


FIN.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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