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던트 2외 6편 소개
슈퍼볼 예고편만 주목받은 게 아니다. 2월 2주차를 수놓은 해외 신규 예고편을 보니 충분히 호기심을 갖게 하는 영화들이 많다. 벤 애플렉 주연의 <어카운던트 2를 비롯해, <프랜드쉽 <온 스위프트 홀스 <오데사 <준 앤 존 <블루 선 팰리스 <쉬 톳 미 세렌디피티등 총 7편을 소개한다.
9년 만의 속편이다. 낮에는 회계사, 밤에는 킬러로 활동하는 한 남자 크리스찬(벤 애플렉)의 액션을 또 한 번 보게 되었다. 1편의 성공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속편에는 크리스찬과 그의 동생이 함께 그들을 위협하는 범죄 조직에 대항할 예정. 연출은 개빈 오커너, 각본은 빌 듀부크가 맡았고, 1편에 등장한 출연진들도 대거 등장할 예정. 북미 기준 4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새로운 이웃 브라이언(폴 러드)으로부터 삶이 위협당한 남자 크레이그(팀 로빈슨)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팀 로빈슨과 폴 러드의 우정을 넘은 살기가 느껴지는 예고편은 코미디 장르지만, 그냥 코미디는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SNL 출신의 두 배우가 엮는 이 요상한 코미디는 A24에서 배급하니 뼈저린(?) 코미디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북미 기준 5월 개봉이다.
한국전쟁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남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뮤리엘(데이지 에드가 존스) 매력적인 시동생 줄리어스(제이콥 엘로디)가 등장한 후 경마 도박에 빠지며 예상하지 못한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 데이지 에드가 존스, 제이콥 엘로디는 각각 동성에게 사랑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을 연기한다. 당시 경직된 사회상을 배경으로 도박과 동성애란 일탈을 반복하는 두 인물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가 된다. 북미 기준 4월 25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작은 마을의 한 소녀가 소중한 가족의 물건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나며 자신의 운명을 마주한다는 록 뮤지컬 영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세이디 싱크가 주인공 오데사 역을 맡아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주인공의 여정을 표현한다. 예고편을 통해 기타 하나로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며 사랑과 우정, 용기를 배우는 그녀의 모습은 매력적. 북미 기준 3월 13일 개봉한다.
한 평범한 남자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는 내용. 뤽 배송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 작품은 <트루 로맨스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의 영화에 오마주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예고편에서 보인다. 마틸다 프라이스, 루크 스탠튼 에디가 각각 준, 존 역을 맡아 독특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북미 기준 3월 13일 개봉한다.
뉴욕 퀸즈에 사는 중국 이민자 커뮤니티의 지난한 삶을 그린 작품. 제63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한인 1.5세 여성 샐린 수진 오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출은 중국계 감독인 콘스탄스 탕이 맡았고, 이강생, 케리 우, 하이펭 슈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하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북미 기준 5월 9일 개봉한다.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한 대학생이 우연히 반년 전 하늘나라에 간 할머니와 똑같은 말을 한 여성을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는 사건을 겪는다는 내용. 후쿠토쿠 슈스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는 하기와라 리쿠, 카와이 유미, 이토 아이디 등이 출연하고 <제멋대로 떨고 있어의 오오쿠 아키코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일본 기준 4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