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this7day 만화가,웹툰작가. &lt;바이론&gt; &lt;모티일기&gt; &lt;이런 날 이런 나&gt; &lt;클럼지&gt; &lt;라이라이 라이프&gt;를 만들며 쓰다가 만 듯 그리다 만 듯한 경지를 추구하고 있다. /@@11PJ 2016-01-02T16:00:32Z 스카치테이프 /@@11PJ/110 2025-04-16T08:42:37Z 2025-04-16T05:33:24Z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투명한 플라스틱 안에 동그랗게 비닐조각으로 말려있는 테이프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가끔씩 사람의 손에 당겨진 비닐조각은 사랑하는 플라스틱의 날카로운 이빨에 잘려지고 잘려져서 무언가를 벽에 붙이는데 쓰여진다. 테이프가 없는 플라스틱은 쓸모가 없고 플라스틱이 없는 테이프도 마찬가지다. 잘려지는 테이프만 아픔이 있을까. 플라스틱의 날카로운<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KPUcnMKhBz4zdR-kGUsIS63YmLQ.jpg" width="500" / 컨트롤 지 /@@11PJ/109 2025-03-29T13:26:49Z 2025-03-26T23:32:37Z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컨트롤 지가 있다면 뭐든 도전해 볼 것 같다. 실패의 무게가 가벼울 수 없는 현실. 하지만, 인생의 묘미이자 결점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에&nbsp;있다. 라이라이라이프 05. 컨트롤 지. lie lie life 05. Ctrl Z.<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a9PsO97huKqCy5oy3kw7r8zI8FU.jpg" width="500" / 비울 수 없다. /@@11PJ/108 2025-02-16T05:19:03Z 2025-02-12T14:29:18Z 2024년 12월 31일의 일기는 안 쓰고 비워둬야지 하는 생각으로 31이라는 숫자를 짙은 청보라색 상태로 놔두고 싶었는데 비워 둬야지 하는 생각을 일기로 써 놓으니 31이란 숫자가 하얀색으로 채워졌다. 비워야지 하는 생각을 글로 쓰는 것조차 결국엔 채우는 것인가 보다. 오로지 순수하게 비우는 법은 없나? 단지 비운다는 건 다른 곳으로, 다른 형태로<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HXMaJGW79KPmHDa57rCyy6op5d4.jpg" width="500" / 인형 /@@11PJ/107 2025-02-07T04:24:13Z 2025-02-03T10:41:43Z 다 큰 어른이지만 인형을 갖고 논다. 어디 갈 때도 늘 인형부터 챙기기 바쁘다. 햇살이 좋든 비가 오든 카페에서 커피잔과 함께한 인형의 예쁜사진도 찍어본다. 키덜트 그런 게 아니다. 인형은 살아 있어. 인형이 나야. 그런 인형을 보며 내가 살아 있음을 느껴. 그래서 다 큰 어른 이지만 인형을 갖고 노는거야.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아. 인형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jJx9T6WOx16xslrZeneMafhlU3o.jpg" width="500" / 날지 않는 새 /@@11PJ/106 2025-01-20T13:24:13Z 2025-01-20T09:07:59Z 날개가 있지만 날지 않는 새가 있다. 닭처럼 날지 못하는 게 아니라 날지 않는 거다. 날지 않는 이유는 날개가 너무 커서다. 너무나도 큰 날개를 펼치면 해를 가려버려 온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가 있다. 그 새의 이름은 아버지다. 라이라이라이프 02. 날지 않는 새 lie lie life 02. a<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DsRfIcZVZbZkoPUo_DT8Q3aKEAk.jpg" width="500" / 마우스 /@@11PJ/105 2024-12-20T15:47:13Z 2024-12-19T05:14:52Z 오랜만에 냥이 봄이와 놀아 주었다. 낚시대처럼 생긴 장난감인데 끝에 쥐 인형이 달려 있다 내가 막 흔들어 주니 인형 쥐를 죽일 듯이 쫓아다니던 봄이는 금방이라도 그 것을 잡아 먹을 모양이었다. 한 참을 놀아주고 내가 인형 쥐를 냉장고 위로 치우니 그 곳을 바라보며&nbsp;많이 아쉬워 한다. 이내 내 작업대로 돌아와 자리를 잡는 봄이는 여느 때처럼 모니터 옆에 자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YACjwbmpIEAB52kdw7CetnkvHJQ.jpg" width="500" / 모자란 인생 /@@11PJ/104 2025-02-20T05:42:12Z 2024-06-06T16:20:12Z 모자란 인생이다. 모자란 줄 만 알았는데 그래도 작은 모를 심고 살아왔나 보다. 그 작은 모가 꽤 자라서 제법 큰 모가 되어 있다. 그 자란 모를 다시 자르는 모자란 인생이다. 모자란 인생이라 허둥지둥 배우면서, 깨우치면서 그렇게 벼가 된다. 지금 내가 너무 모자르다 생각한다면 잘 살 고 있는 거다. 모가 벼가 되어가고 있는 거다. 내가 자라고 있는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O53TfsR2jBzovfNqm2bIgUiwjBY.jpg" width="500" / 할머니의 주름 /@@11PJ/102 2024-12-19T11:31:25Z 2023-08-15T16:33:15Z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hxgl6rk0bG94V8OEkKat_TP2zLk.jpg" width="500" / 받아들여봐 /@@11PJ/101 2023-08-16T03:30:28Z 2023-08-10T04:25:46Z 너라는 맑은 물이 비이커에 담겨있어. 어느 날 보라색 스포이드가 너에게 한 방울 떨어뜨리려 할 때 안돼 안돼 하지마 오지마 무서워 저리가 버려 라고 하면 그럴수록 두려움은 커지고 보라색 스포이드는 더 가까이 너에게 와있지. 그냥 받아들여 봐. 두려워 떨 때 너는 너 자신을 못 믿는 거야. 너는 보라색 스포이드보다 더 큰 존재거든. 받아 들여도 너는 보라색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ksKIsziBYRwgA0q_98OrpP3QTNM.jpg" width="500" / 보석 /@@11PJ/100 2023-08-16T03:33:07Z 2023-08-09T06:29:46Z 사람은 태어날 때 큰 돌을 하나 들고 태어난다. 자라면서, 살아가면서 돌은 여러 가지 환경적 스트레스에 조각이 난다. 어떤 사람은 조각난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사방을 막아 자신을 보호 하는데 사용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조각난 돌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남에게 돌팔매질 하는데 다 써버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 위험에 처했을 때 숨을 곳이 없어 난감<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l9Il9OP97AJG5H4jNnUrn6AeleY.jpg" width="500" / 아직도 몰라. /@@11PJ/98 2023-11-06T07:18:03Z 2023-08-04T05:48:08Z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bapBN-Sue5lETn81NJ_bT7FIBfE.jpg" width="500" / 비만 /@@11PJ/97 2023-08-02T11:23:48Z 2023-08-02T09:07:31Z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T6vkOL_qgk3uZfaKUjMGxFjd4ew.jpg" width="500" / 빛은 /@@11PJ/96 2023-09-01T00:11:12Z 2023-06-11T01:15:52Z 오후의 햇살이 드는 거실쇼파에 누워 있는데 냥이 붐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무언가 발견한 듯 다가와 쇼파쪽 벽을 요리조리 빠르게 얼굴을 돌리며 바라본다. 뭘 보나 싶어 벽을 보니 내 손목시계 유리에 반사된 햇살이 시계만하게 벽을 비추고 있었다. 내가 쇼파에서 뒤적거리며 움직이니 빛도 따라 움직였다. 붐이는 재빠르게 그 빛을 잡아보려고 쇼파에 올라 벽을 더듬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y98Q6WgqQ03Ja80qrNWR-twLEvA.jpg" width="500" / 흔적 /@@11PJ/95 2023-04-20T09:05:45Z 2023-04-20T04:50:00Z 고양이 올리브가 할퀸 신발 보기는 싫지만 밖을 돌아 다니다 문득 할퀸 자국이 보일 때 마다 고양이 올리브가 떠올라 웃음이 나. 지나간 사랑도 생각하긴 싫지만 어쩌다 문득 니가 남긴 내 마음에 상처를 보면 니가 생각이나 눈물이 나지. 흔적이란 그런건가봐. 생각 나게 하는 너와의 추억. 즐겁던. 슬프던. 그냥 그런 자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nPIfADjhtyALHxJQwL3v7uWc5xo.jpg" width="471" / 바람 /@@11PJ/94 2023-04-20T05:30:06Z 2022-08-04T13:56:30Z 김도경 그림에세이 &lt;이런 날, 이런 나&gt; 0079. 바람 &lt;Day like this, Me like this&gt; 0079<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AnizxLAliorHFf7NVFfmMTii3PE.jpg" width="500" / /@@11PJ/93 2023-04-20T05:30:18Z 2022-04-15T04:43:30Z 김도경 그림에세이 &lt;이런 날, 이런 나&gt; 078. 말 &lt;Day like this, Me like this&gt; 078 이런날 이런나 단행본 구입하러가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710208 김도경 작품 및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http://www.byelone.com<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FdVMw2PBEBZnmSMqldyz3Q0jNEY.jpg" width="350" / 어른 /@@11PJ/92 2024-12-22T05:22:33Z 2022-02-16T19:57:00Z 어른이 되면 눈이 침침해서 앞이 어른거리고 살아온 날을 뒤돌아 보면 후회가 가득해 눈물이 어른거린다. 그래서 어른이다. 김도경 그림에세이 &lt;이런 날, 이런 나&gt; 077. 어른&lt;Day like this, Me like this&gt; 077. 이런날 이런나 단행본 구입하러가기 https://www.aladin.co.kr/shop/w<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Kt2K9tJINvfIq69IU105qYGBCGQ.jpg" width="500" / 구멍 난 독 /@@11PJ/91 2022-01-28T03:45:57Z 2022-01-27T13:07:28Z 한강물을 다 마셔도 목이 마른 구멍 난 독이다 보니 물은 넘치지 않고 새지만 새로운 물을 갈구하는 욕심은 늘 넘친다. 물이 새지도 않고 새 물을 찾는 욕심도 버리려면 정녕 구멍 난 독을 옹달샘이던 한강물이던 태평양이던 풍덩 하고 내던지는 수밖에 없으려나. *epilogue 가장 소중한 게 무얼까. 구멍 난 독은 소중한 게 들어와도 알아차릴 여지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eiigGjsIVr8YM4XTfapiSz7jo0M.jpg" width="500" / 작은 거울 /@@11PJ/90 2022-01-27T13:10:03Z 2022-01-20T17:14:40Z 얼굴만&nbsp;보여주는 작은 거울이 꿈이라면 몸을 보여주는 큰 거울은 현실이다. 때로는 작은 거울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 작은 거울로 무지갯빛 꿈을 꾼다. *epilogue 어릴 적 뒷산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유달리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해서 나는&nbsp;그 나무 아래에서만 놀았다. 다른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고 늘 그 나무만 찾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9P8Ig9h1KKlMJ33BMlQde9UmHcQ.jpg" width="500" / &lt;이런 날 이런 나&gt;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 /@@11PJ/89 2021-11-09T07:01:03Z 2021-10-20T20:52:59Z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그동안 발행해왔던 그림 에세이 &lt;이런 날, 이런나&gt; 단행본이 출간되었습니다.72편의 원고를 담은 책이 예쁘고 고급스럽게 양장본으로 나왔답니다. 그동안 출간 준비하느라 원고를 못 올렸는데 이제&nbsp;다시 틈틈이발행할 예정입니다. 2002년 바이론(Byelone)이라는 단행본을 첫 책으로 내고 3년 후 개정판이 나왔었고 몇 년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11PJ%2Fimage%2FG567ksSwebqpoVie3n7L_ZW62j8.jpg" width="500" /